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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로 350여개 사회적 기업 참여…1.5만개 제품·서비스 판매
공무원연금공단 복지몰과 연동해 시너지 극대화
민간기업 복지몰과 연동도 구상 중

[편집자] 이 기사는 10월 31일 오후 5시25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는 2030개 사회적 기업 상품 및 서비스가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돼 오픈된다. 

31일 고용노동부 산하 공공기관인 사회적기업진흥원에 따르면 올해 연말까지 2030개 사회적 기업 중 350여개가 참여하는 통합 판매 사이트가 구축된다. 사이트에선 1차적으로 350여개 사회적 기업들이 판매하는 약 1만5000여개의 상품과 서비스가 게시될 예정이다. 

사회적기업진흥원 관계자는 "그동안 지방자치단체 단위에서 형식적으로 만들어논 사회적기업 플랫폼은 많았는데 산발적으로 흩어져있던 플랫폼을 중앙정부 차원에서 하나로 만든 것"이라며 "그동안 사회적기업 상품을 판매하면서 판로를 넓혀야 할 필요성도 느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차 타깃은 공공기관들"이라며 "공공기관의 경우 사회적경제기업구매도 의무적으로 계속해야 되는데 우선 이들을 대상으로 1차적으로 오픈한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자료=고용노동부>

고용부에 따르면, 지난해 공공기관에서 사회적기업 제품을 구매한 총 금액은 9428억원으로 전년(7401억원) 대비 27.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공공기관들의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 목표액은 1조1699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4.1% 늘어난 수치다.   

이 관계자는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일반인 구매도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개선해 나갈 것"며 "우선은 보편적인 수요가 있는 공공기관을 공략하고 플랫폼이 만들어져 사람들을 모이면 일반인들도 구매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차적인 통합 플랫폼 오픈 시기는 12월 중으로 예정돼 있다. 해당 플랫폼은 현재 시스템 구축을 마치고 테스트 단계에 돌입한 상황이다. 이르면 11월에 오픈할 수도 있다. 

진흥원은 통합 플랫폼 오픈과 함께 공무원연금공단과 논의해 공단 복지몰과 연동시키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사회적기업진흥원과 공무원연공단은 지난 9월 '사회적경제기업 지원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무원과 연금생활자 150만명이 이용하는 공단 제휴 복지몰과 12월 개장 예정인 진흥원의 '사회적경제 통합 플랫폼(SEPP)을 연결해 사회적경제기업의 판로를 지원하기로 했다.  

사회적기업진흥원 관계자는 "공무원연금공단과 협의해 공단 내 복지몰에서 배너광고 형식으로 통합 플랫폼으로 연결되는 방식을 구상하고 있다"면서 "올해 안에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기적으로는 민간기업 복지몰과 연동하는 방법도 구상 중에 있다. 규모가 큰 대기업이 운영하는 복지몰과 통합 플랫폼을 연동시켜 시너지를 더욱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김인선 사회적기업진흥원장은 "통합 플랫폼 구축 후에 상황을 지켜본 뒤 민간기업 복지몰과 연동시키는 방안도 찾아볼 것"이라고 전했다. 

통합 플랫폼 명칭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진흥원은 현재 진흥원 홈페이지에서 '사회적경제 판로지원 통합플랫폼' 명칭 공모를 접수중이다. 오늘까지 접수를 받고 11월 중 선정작을 발표한다. 

한편, 고용노동부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전현의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사회적기업 영업손익 현황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전체 사회적 기업 1641곳 가운데 818곳(49.5%)이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1825곳 중 817곳(44.8%)이 적자를 봤다.

정부는 취약계층에 일자리나 사회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의 사회적 목적을 수행해 수익을 창출하는 영리·비영리 조직을 사회적기업으로 인증하고 있다. 사회적기업은 사회적기업육성법이 제정된 2007년 55곳을 시작으로 매년 늘어나 9월 말 현재 2030곳에 달한다.

또 2030개의 사회적 기업이 고용하고 있는 근로자는 4만4250명에 이른다. 이 가운데 장애인·고령자·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은 2만6970명(60.9%)이다. 고용부 관계자는 "지난해 흑자를 낸 사회적 기업 비율이 55.2%로 전년에 비해 5%포인트(p) 이상 늘어나는 등 매년 흑자기업은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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