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Q 매출액 3조1964억원·영업익 2274억원 전망
[서울=뉴스핌] 조아영 기자 = 대한항공이 유가의 하락으로 4분기부터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한항공 보잉 787-9 항공기 [사진=대한항공] |
31일 SK증권은 대한항공의 4분기 매출액을 3조1964억원, 영업이익을 2275억원으로 전망했다.
유승우 SK증권 연구원은 "연말이 다가오며 산유국 증산 기조가 확연해지고 아람코 IPO도 철회로 가닥이 잡혀가고 있다"며 "4분기부터는 유가 하락으로 동사의 점진적인 수익성 개선이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2분기 글로벌 유가상승에 따른 유류비 증가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8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감소했다.
유 연구원은 대한항공이 이번 3분기 실적도 유가 급등의 영향을 받겠으나 운임의 상승으로 시장 컨센서스(실적 전망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3조4505억원, 영업이이익은 3356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유가 급등했음에도 불구하고 운임이 여객 부문에서 10%, 화물 부문에서 15% 가량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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