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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중경 공인회계사회 회장 "회계투명성, 잠재 경제성장률 2%p 높인다"

기사입력 : 2018년10월31일 09:33

최종수정 : 2018년10월31일 09:38

[서울=뉴스핌] 김민경 기자 = 최중경 공인회계사회 회장이 내달 1일 외감법 도입을 계기로 우리나라의 회계투명성을 강화해 기업 경쟁력을 제고해야 한다고 밝혔다. 회계투명성이 높아지면 잠재 경제성장률이 2%p 올라갈 수 있다고도 강조했다.

최중경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 <사진=김민경 기자>

31일 여의도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회계인과 정관계 인사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회계의 날' 기념식이 개최됐다.

행사에 참석한 최중경 공인회계사회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지난해 40년 만에 이뤄진 회계개혁은 주기적 지정제도, 표준감사시간과 같은 독창적 제도로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어렵게 이룬 회계개혁을 반드시 성공시켜 모범사례로 정착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우조선해양의 사례를 들면서 투명하고 정확한 회계 처리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최중경 회장은 "대우조선해양 사례에서 봤듯 회계정보는 기업 위험, 산업 위험에 대한 조기 경보 역할을 한다"며 "자원을 배분하기 위한 의사 결정 주체가 개인이든, 기업이든, 정부든 모두 회계장부 수치에 근거하고 있다. 기업의 회계수치가 잘못되면 GDP통계부터 거시경제 정책 방향도 잘못 정해진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회계투명성은 글로벌 기업 가운데 좋지 않은 평가를 받아 왔다고도 지적했다. 최중경 회장은 "기업의 경영활동에서 나타나는 자금, 투자, 구매, 원가, 수익성, 세금 등이 '회계'라는 숫자로 표시되는데도 회계정보 시스템에 대한 투자에 무관심하고, 외부감사를 단순히 기업에 대한 규제와 비용 측면으로만 인식한다"며 "우리나라 회계투명성이 높아지면 코리아 디스카운트(Korea Discount)가 사라지고 자원이 보다 효율적으로 배분돼 잠재성장률이 2%p 올라가고 매년 10만개의 일자리를 생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회계의 날' 지난해 10월31일 외부감사법, 자본시장법, 국세기본법 등‘회계개혁 3법’이 개정, 공포돼 회계투명성 제고를 위한 도약의 기틀을 마련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제정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정부에서 최재형 감사원장,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국회에서는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민병두 정무위원장, 최운열, 유동수, 엄용수, 박찬대, 강병원, 채이배 의원 등이 참석했다.

 

cherishming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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