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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행 깨고 삼지연 공사현장 찾은 김정은 "속도에만 치중해선 안돼"

기사입력 : 2018년10월30일 09:32

최종수정 : 2018년10월30일 09:32

김정은, 19일 만에 잠행 깨고 삼지연군 시찰
"2년 안에 공사 끝내되 속도만 치중 말라" 주문
최룡해·조용원·김용수·김창선·마원춘 등 수행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보름이 넘는 잠행을 끝내고 공개행보에 나섰다. 김 위원장은 양강도 삼지연군 건설현장을 찾아 북한 노동당 창건 75돌을 맞는 2020년 10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하라고 지시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30일 김 위원장의 삼지연군 건설현장 시찰 소식을 비중있게 전하며,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과 조용원·김용수 당 부부장,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 마원춘 국무위 국장 등이 동행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8월에 왔을 때 골조공사가 한창이었다”며 “2개월 남짓한 기간에 대부분 완공단계에 들어섰다”며 만족해했다.

김 위원장은 또한 현재까지 진행한 삼지연군 건설 실태를 둘러보고 공사 과정에서 제기되는 문제도 보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삼지연군안의 건설장을 시찰하고 있다.[사진=조선중앙통신]

김 위원장은 “지금 내각과 삼지연군 건설지휘부에서 2021년까지 4단계로 (공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는데, 이는 당의 의도와는 다르다”고 말하며 “노동당 창건 75돌을 맞는 2020년 10월까지 삼지연군 총건설계획을 앞당겨 끝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위원장은 “건설에 필요한 설비, 자재, 마감자재 등을 맡은 모든 단위들에서 증산 돌격투쟁을 힘있게 벌려 계획량을 책임적으로 생산·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특히 "시멘트 공장들이 생산량을 늘려 계획된 시멘트를 무조건 보장해야 한다”고 언급, 노동강도를 높일 것을 거듭 강조했다.

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생산성을 높이도록 독려하는 한편 부실공사에 대비해야 한다는 점도 수차례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매번 강조하고 또 강조하는 것이지만 언제까지 무조건 해야 한다는 조급성에 사로잡혀 절대로 속도 일면에만 치중하면 안된다”며 “건설사업을 보여주기식, 캠페인식으로 겉치레나 하고 실속 없이 하면 인민들과 후대들로부터 두고 두고 욕을 먹게 된다”고 강조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뉴스핌 DB

김 위원장은 이날 삼지연 감자가루 생산공장도 찾았다.

통신은 “2만톤 능력의 감자저장고 안에 빈자리를 찾아볼 수 없도록 가득 쌓여있는 감자산을 보고 하늘의 별이라도 따온 듯 기뻐했다”고 선전했다.

북한 매체가 김 위원장의 공개행보를 보도한 것은 지난 11일 삼지연관현악단 극장 시찰 이후 19일 만이다.

대북 전문가들은 "미국 중간선거라는 변수와 종전선언·대북제재 완화 등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잠시 정세를 관망하고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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