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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부 잔인한 11월…檢, 고영한·박병대·차한성 등 소환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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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임종헌 구속 후 연이틀 소환…보강수사 '주력'
11월 중 양승태 전 대법원장 소환조사 가능성 제기

[서울=뉴스핌] 이보람 기자 = 헌정사상 최초로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검찰 수사 위기에 놓이는 등 사법부가 ‘잔인한’ 11월을 맞게 될 것으로 보인다. 

‘양승태 사법농단’의 몸통으로 지목된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 구속 뒤, 고영한·박병대·차한성 등 전직 법원행정처장(대법관) 등에 대한 소환도 사실상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29일 검찰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사법농단'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사법농단 의혹 수사팀(팀장 한동훈 3차장검사)은 지난 27일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의 구속하고, '윗선' 수사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검찰이 이번 사건을 비롯해 '적폐수사'에 집중하면서 민생사건에 대한 수사가 지지부진하다는 지적이 계속되는 등 올해 안에 사법농단 수사를 끝마쳐야 할 부담을 안고 있는 상황에서 수사 시작 4개월 만에 나온 첫 구속을 계기로 최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경기=뉴스핌] 이형석 기자 =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1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자택 인근에서 박근혜 정부 당시 상고법원 도입을 위한 법원행정처 ‘재판거래’ 파문에 관련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18.06.01 leehs@newspim.com

특히 임 전 차장 재직시절 법원행정처장을 지낸 고영한·박병대·차한성 전 대법관을 이르면 이번 주부터 순차적으로 소환조사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들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면 '사법농단' 정점인 양승태 전 대법원장에 대한 소환도 불가피하다.

검찰은 230여 페이지에 달하는 임 전 차장의 구속영장 청구서에 양 전 대법원장을 '공범'으로 적시했다. 양 전 대법원장에 대한 소환조사가 이미 예고됐다는 의미다.

검찰은 임 전 차장이 양 전 대법원장의 '심복'으로 통할 정도로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장에 이어 행정처 차장까지 당시 사법부 행정조직의 주요 자리를 지내면서 사법농단 의혹 전반에 관여한 만큼 진상규명을 위해 양 전 대법원장 수사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검찰이 양 전 대법원장을 소환해 양 전 대법원장이 실제 검찰에 출석할 경우 사법부는 전직 대법원장이 사정당국의 수사를 받게 되는 초유의 사태를 맞게 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양승태 전 대법원장 당시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을 받고 있는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이 지난 15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8.10.15 leehs@newspim.com

검찰이 굵직한 사건에 수사 인력을 집중 투입하면서 민생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도 검찰 수사 속도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주광덕(58·23기) 자유한국당 의원은 지난 19일 서울중앙지검을 대상으로 하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사법농단 사건에 다른 지방검찰청 소속 검사가 다수 파견됐다"면서 "민생사건 처리가 늦어지고 미제사건이 많아지는데 검찰 인사가 균형 잡히지 않은 게 아닌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또 이춘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법무부로부터 받은 ‘전국 지검별 미제 현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검찰이 처리하지 못한 미제 사건은 7만5692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0% 늘었다.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은 최근 국감에서 "특수사건에 집중하다 보니 민생 사건에 만전을 기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며 연내 사법농단 수사를 마무리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검찰도 수사에 총력을 다하는 모습이다. 검찰은 임 전 차장 구속 직후 연이틀 임 전 차장을 불러 보강수사를 벌이고 있다. 임 전 차장은 29일 오전 9시 30분께 법무부 호송차를 타고 수의를 입은 채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전날 오후에는 구속 후 첫 소환조사를 받았다.

다만 수사가 검찰 의도대로 쉽게 풀릴 지는 미지수다. 임 전 차장 측이 "법리보다 정치적 고려가 우선된 부당한 구속"이라며 구속에 반발하는 데다, 추가 윗선 수사에서도 자신의 혐의를 부인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brlee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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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어른되면 만나요"…순직 소방관 딸의 편지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경기 부천 공장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故) 김진석 소방위의 6세 딸이 아버지에게 쓴 편지가 공개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은 아버지에게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는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딸의 마지막 편지 18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연수갑)이 소셜미디어에 공개한 사진에는 김 소방위의 딸이 아버지를 향해 직접 쓴 편지가 담겼다. 딸은 "보고 싶은 아빠께"라는 말로 편지를 시작했다. 이어 "아빤 어제 돌아가셨는데 지금도 너무 보고 싶네요. 우린 지금 장례식장이에요"라고 적었다. 고(故) 김진석 소방위 딸의 편지. [사진=송영길 의원 페이스북] 이어 "전 알아요.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라며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고 했다. 편지는 "사랑해요. 보고 싶은 아빠. 사랑해요"라는 말로 끝났다. 편지 옆에는 '출동'이라는 글자와 함께 소방차 그림도 그려져 있었다. 송 의원은 조문 이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영정사진과 앞에 놓인 6살 딸이 아빠에게 쓴 편지를 보니 눈물이 핑 돈다"며 "소방관의 출근 인사가 마지막 인사가 되는 비극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해본다"고 전했다. ◆ 퇴근 20분 앞두고 출동…화재 진압 중 순직 소방 경력 11년 차인 김 소방위는 지난 16일 오전 8시 38분쯤 경기 부천시 오정구 내동의 한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 출동했다. 24시간 근무를 마치고 퇴근하기까지 불과 20여 분을 남겨둔 시점이었다. 김 소방위를 포함한 선착대원 4명은 건물 3층에 진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으나 불길이 확산하면서 2명이 고립됐다. 동료 대원은 구조됐지만 김 소방위는 약 27분 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이번 화재로 김 소방위가 숨지고 소방대원 1명이 중상을 입는 등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김 소방위는 아내와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과 함께 새집으로 이사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김 소방위를 소방장에서 소방위로 1계급 특진시키고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 국립현충원 안장도 지원할 계획이다. kji01@newspim.com 2026-10-1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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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U 없는 내 PC서 초대형 AI 돌린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과 메타플랫폼스가 인공지능(AI)에서 손을 잡았다. 보통 데이터센터 기반 클라우드에서 돌아가는 AI 모델을 개인 컴퓨터에서 직접 돌리는 방식이다. 애플과 메타는 15일(현지시간) 메타의 새 오픈웨이트 모델 '뮤즈 스파크 오픈'을 애플 고성능 데스크톱에서 구동하는 협업을 공개했다. 파라미터가 8160억 개에 이르는 대형 모델이다. 파라미터는 AI가 학습한 내용을 저장하는 단위로, 많을수록 모델이 크고 성능도 높은 편이다. 맥스튜디오 2~4대를 연결하면 코딩이나 영상 분석 같은 작업을 맡길 수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엑스(X)에 맥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올리고 "뮤즈 스파크 오픈이 존 터너스(애플 CEO)와 애플의 작업 덕분에 새 맥스튜디오에서 훌륭하게 돌아간다"고 적었다. 터너스 CEO는 "이 정도 수준과 규모의 모델을 책상에서 바로 이렇게 효율적으로 돌릴 수 있다니 놀랍다"고 답했다. 핵심은 모델이 클라우드가 아니라 내 컴퓨터 안에서 돌아간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AI를 쓰려면 대형 데이터센터에 깔린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빌려 써야 했다. 맥스튜디오에서 대형 모델을 돌릴 수 있다는 것은 애플 칩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신호다. CNBC는 이번 협업이 "AI 칩 시장에서 애플의 힘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은 이번에 자사 칩의 성능 측정 결과를 새로 공개하고, 하나의 AI 모델을 여러 대의 컴퓨터에 나눠 돌리는 기술 문서도 내놨다. 자체 소프트웨어 도구인 MLX를 통해서다. 개발자는 허깅페이스 같은 사이트에서 복잡한 설정 없이 애플용 모델을 내려받을 수 있다. 뮤즈 스파크 오픈은 애플 기기에서 더 빠르게 작동하도록 조정됐다. 오픈웨이트 모델은 AI가 학습한 결과물이 공개돼 누구나 내려받아 자기 기기에서 돌릴 수 있는 모델이다. 메타는 뮤즈 스파크 오픈이 상업적 이용을 일부 허용하는 조건으로 공개된 모델 가운데 가장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CNBC는 이번 조치가 "메타의 재편된 AI 노력에 대한 중요한 신뢰의 표시이며 오픈AI와 앤스로픽에 도전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스 최고경영자(CEO)가 15일(현지시간) 애플 맥(Mac) 스튜디오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소셜미디어 X에 올렸다.[저커버그 CEO X 게시물 캡처] 2026.10.16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6-10-16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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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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