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문점에서 북측 만날지 촉각…韓美 정부 "아직까지 일정 없어"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29일 외교부 강경화 장관,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잇따라 만나 한미 간 대북 공조 방안을 논의한다.
비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강경화 장관을 예방한 뒤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한미 북핵 협상 수석대표 협의를 가진다.
특히 이도훈 본부장과는 지난 21~23일 워싱턴에서 만난 이후 일주일만에 다시 만나는 것이라 주목된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오른쪽)이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를 접견해 대화를 하고 있다. 2018.09.11 leehs@newspim.com |
한미 수석대표 협의를 가진지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방한한다는 점에서 비건 대표가 서울 체류기간 판문점에서 북한 최선희 외무성 부상과 실무 협상을 가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다만 한미 정부 관계자 등은 아직까지 북한과 만나는 일정이 잡혀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날 한미 수석대표 협의에서는 북미 협상 추진상황을 공유하고 남북협력 사업에서의 제재예외 인정 문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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