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열애 끝 웨딩마치...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서 비공개로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개그맨 유상무와 작곡가 김연지가 2년 열애 끝에 28일 결혼식을 올린다.
유상무와 김연지는 이날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직계 가족과 가까운 지인만 초청해 비공개로 결혼식을 진행한다.
이날 사회는 유상무의 절친이자 옹달샘 멤버인 유세윤과 장동민이 맡는다.
유상무와 김연지는 곡 작업을 하면서 사랑을 키워왔다. 지난 2014년 싱글 '얼마나'로 인연을 맺었고, 2015년 '녹아버린 사랑'을 또 한번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개그맨 유상무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결혼식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8.10.28 leehs@newspim.com |
두 사람의 열애는 지난해 유상무가 대장암 3기 판정을 받았을 때 알려졌다. 유상무는 자신의 투병 생활을 지켜준 김연지와의 남다른 애정을 밝히며 인연을 이어왔고 올해 4월 결혼 소식을 전했다.
유상무는 결혼 전날인 27일 자신의 SNS에도 김연지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밝혔다. 유상무는 "부족한 남편 만나서 고생만한 우리 연지. 이제 내일이면 저희는 부부가 됩니다. 이 사람을 만나면서 제 모든 것이 변할 수 있었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크게 혼나고 아프기까지 한 저를 감싸주고 안아준 사람. 사경을 헤맬 때 곁을 지켜준 사람. 수술하는 내내 울며 기도해준 사람. 항암에 고통받고 짜증 낼 때에도 모든 걸 웃으며 받아준 사람"이라며 김연지에 대한 고마움을 설명했다.
유상무는 끝으로 "잘 살겠습니다. 신부한테 잘하겠습니다. 우리 연지와 결혼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벅찬 소감으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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