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국감] 배달앱 업계 "일부 광고노출 무료 제공 검토"‥전향적 태도

기사입력 : 2018년10월26일 18:24

최종수정 : 2018년10월26일 18:29

26일 산자위 종합국감, 배민·요기요 등 대표 출석
점주 "광고비·자금유통 지원 등 불편" 문제 제기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 2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선 가맹점주 등 소상공인들이 이용하는 배달 어플리케이션(앱) 이슈가 다뤄졌다. 주요 배달앱 대표들은 점주들의 요구사항을 다시 한 번 검토해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김봉진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자위 종합국감에 출석해 슈퍼리스트(상단노출 광고) 입찰 제도에 대해 "광고비 낙찰가를 공개하면 과도하게 경쟁이 붙을까봐 우려하고 있다"면서 "사장님들이 낙찰가 공개를 더 원한다면 공개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어떤 방식이 점주들에게 더 도움이 될지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국감에는 15년째 치킨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는 한 점주가 출석해 점주 입장을 대변했다.

이 점주는 "현재 3개 배달앱 업체를 이용하고 있다"면서 "매출액에 10% 정도를 배달앱 비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불편한 점은 배달앱 광고 비용이 너무 높고 앱을 통해 들어오는 돈이 너무 늦게 들어온다. 또 고객 정보를 알 수 없어 불편하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국정감사(참고사진) 2018.10.23 kilroy023@newspim.com

김 대표는 정액제 광고비 8만원 가격의 산출 근거에 대해 "이 광고 방식이 온라인 전단지와 비슷한데, 전단지는 한 번 배포할 때 비용이 15만원 정도 나온다"며 비교적 저렴한 편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점주들이 지정한 중복 구역과 관련해 가격인하 요구가 있다는 질의엔 "중복된 구역은 대신 두 번 노출이 되고 8만원을 투자해서 25배 이상 광고효과를 볼 수 있는 저렴한 상품"이라면서도 "인하 방안에 대해 면밀히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배달앱의 카드결제가 오래 걸린다는 지적도 나왔다. 김 대표는 "정산은 최소 3~9일 정도 걸리는데 카드사 등을 거치다보니 오래 걸리는 부분이 있다"면서 "빠르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기 때문에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상단노출 광고는 수요도 많지만 불만도 많다"면서 "몇 년 전부터 TV홈쇼핑은 중소기업 상생차원에서 무료로 방송을 지원하는 부분이 있는데, 배달앱 업계도 상단노출 광고에 대해 일정 비율은 소상공인 진작 차원에서 제공할 의사가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김봉진 대표는 "취지에 공감하고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한다"면서 "현실 가능한지 내부적으로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강신봉 알지피코리아(요기요) 대표는 "저희도 유사상품이 있는데 모든 구좌가 다 팔리진 않기 때문에 안 팔리는 구좌는 영세 소상공인에게 제공할 수 있는지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또 수수료 지적과 관련해 "수수료 문제는 어렵다"면서 "회사도 아직 영업이익이 나고 있지 않아서 어렵지만 소상공인들과 논의 자리가 있다면 경청하도록 하겠다. 소상공인 이슈도 있지만 공유경제 플랫폼 차원에서 함께 봐야해서 다양한 모임이 함께 모여 얘기를 했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bom22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주니어 취재진 피해 조용히 입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취재진을 피해 조용히 입국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29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해 탑승기에서 내리고 있다. 2025.04.29 choipix16@newspim.com 29일 재계에 따르면 트럼프주니어는 전용기편으로 입국해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에 오후 6시20분경 도착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29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해 탑승기에서 내리고 있다. 2025.04.29 choipix16@newspim.com 이후 취재진을 피해 건물 오른쪽으로 나간 뒤 준비된 벤츠 차량을 타고 떠났다. 차량은 정 회장 측에서 직접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주니어 외 여성 1명이 동행했으며 화사한 옷을 입은 채 꽃을 들고 있던 것으로도 전해졌다.  현장에는 취재진과 경호원을 포함해 많은 인력이 대기 중이었다. 강서경찰서에서도 출동해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는 모습이었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트럼프주니어를 위해 마련된 의전 차량. 왼쪽 차량을 타고 공항을 빠져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2025.04.29 whalsry94@newspim.com 당초 트럼프주니어는 차량을 타고 숙소로 바로 이동할 것으로 전해졌으나 경기 성남시 백현동 소재 정 회장 자택으로 이동해 저녁 식사를 함께하며 회동을 가질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만찬 회동 이후 트럼프 주니어는 이날 밤 10시쯤 서울 강남구에 있는 조선팰리스 호텔로 이동할 예정이다. 이 호텔에서 하룻밤 묵은 뒤 30일 국내 재계 총수들과 릴레이 면담을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29일 오후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입국하고 있다. 2025.04.29 choipix16@newspim.com 이번 트럼프 주니어의 방한은 평소 친분이 있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가교 역할'을 하면서 성사됐다. 정용진 회장은 트럼프 주니어의 방한 일정에 동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트럼프 주니어의 구체적인 방한 일정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다만 재계에서는 삼성과 SK, 현대차, LG 등 4대그룹을 비롯해, 한화, GS, HD현대중공업 등 10대 그룹 주요 총수들이 연이어 트럼프 주니어와의 면담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면담 예정일은 오는 30일로 전해졌다. 트럼프주니어를 기다리는 취재진으로 북적거리는 모습. [사진=공동취재단] mkyo@newspim.com 2025-04-29 19:29
사진
'김문수·한동훈' 최종 승자는 누구 [서울=뉴스핌] 박서영 김가희기자 =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결선 진출자에 김문수·한동훈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반탄(탄핵반대)파 김 후보와 찬탄(탄핵찬성)파 한 후보가 2파전을 겨루게 된 가운데 최종 1인 자리를 놓고 치열한 공방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선거관리위원회는 29일 오후 3차 경선에 진출할 후보자 2명을 발표했다. 안철수·홍준표 후보는 탈락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 발표 행사에서 3차 경선에 진출한 김문수(가나다순) 후보와 한동훈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4.29 pangbin@newspim.com 황우여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은 경선 결과를 발표하며 "과반 득표자가 없어 3차 경선으로 이어지게 됐다"며 "우리 당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깊이 고민하시고 이번 투표에 참여해주신 존경하는 당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2강 후보에 진입한 김 후보는 "한 후보와 같이 마지막 경선을 하게 된 것을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 미래가 창창한 대한민국을 위해 한 후보께서 많은 역할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 후보는 "어려운 대선 상황에서 김 후보와 제가 생각은 조금 다르지만 2인 3각의 마음으로 하나의 후보로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맞서야 한다"며 "남은 경선 과정에서 김 후보를 경쟁자가 아닌 동반자로 생각하고 함께 이재명과 싸워 이기는 한 팀이 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홍 후보는 경선 결과 발표 직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입당시켜, 3차 경선에 진출하는 2명의 후보와 '원샷 국민 경선'을 진행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그 부분은 조금 더 논의를 해봐야 한다"고 말을 아꼈다. 그는 경선 결과 발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한 대행도 아직 출마선언을 하지 않았다. 지금 제가 답을 드리는 것 자체가 너무 앞서가는 것이고 당에서도 생각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차차 논의될 것으로 본다"고 즉답을 피했다. 한 후보는 한 대행을 포함한 '원샷 경선'이 공정성에 어긋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머지 (탈락한) 6명은 치열한 과정을 통해 여기까지 왔기 때문에 갑자기 (한 대행이) 들어와서 여기서 경선한다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며 "우리는 전통이 있고 룰이 있는 정당"이라고 반대 의사를 내비쳤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 발표 행사에서 진출에 실패한 안철수 후보가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5.04.29 pangbin@newspim.com 한편 이날 결선 문턱을 넘지 못한 안 후보는 "누가 최종 후보가 되든 이재명을 막고 정권교체 이루는 데 제 힘을 바치겠다. 우리 당의 승리가 국민 승리고 역사의 승리"라고 소회를 전했다. 홍 후보는 이날 결선 탈락을 끝으로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홍 후보는 "정치인생을 오늘로서 졸업하게 되어 감사하다. 이제 시민으로, 자연인으로 돌아가서 좀 편하게 살도록 하겠다. 이번 대선에서 제 역할은 여기까지"라고 했다. 앞서 지난 27∼28일 진행된 국민의힘 2차 경선은 당원투표 50%, 국민 여론조사 50%의 룰이 적용됐다. 당원 투표엔 76만5773명 중 39만4명(50.93%)이 참여했고 국민 여론조사는 5개 기관에서 6000명(역선택 방지 적용)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후보들의 순위와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따라서 결선에 진출한 김 후보와 한 후보 중 누가 앞섰는지 알 수 없다. 이날 3차 경선에 진출한 김문수·한동훈 후보 2명은 오는 30일 양자 토론회를 진행한다. 국민의힘 선관위는 다음달 1∼2일 양일 동안 선거인단 투표(50%)·국민 여론조사(50%)를 거친 후 같은달 3일 전당대회에서 최종 1명을 선출할 계획이다. seo00@newspim.com 2025-04-29 15:4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