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워싱턴 D.C에서 양국 국방‧외교 고위 관계관들 참석
한반도 비핵화‧전작권 전환‧한미연합훈련 등 안보현안 논의
[서울=뉴스핌] 하수영 수습기자 = 한미 양국 국방부 장관이 오는 31일 워싱턴 D.C.에서 ‘제50차 한미안보협의회(SCM‧Security Consultative Meeting)’를 개최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 정착 등 다양한 안보 현안에 대해 협의할 전망이다.
국방부는 26일 이 같은 사실을 밝히면서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미 합중국 국방장관이 31일 SCM에서 만나 안보 현안에 대해 심도 있게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 양국 국방‧외교 분야의 고위 관계관들이 함께 참석할 예정인 이번 SCM에서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항구적인 평화정착을 위한 협력방안 △조건에 기초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추진 △한미 연합연습 시행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경두 국방부 장관. yooksa@newspim.com |
국방부는 “올해는 SCM이 50주년을 맞이한 해”라며 “지난 반세기 동안의 SCM의 역할을 조명하고 미래 한미동맹을 상호보완적이고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다양한 방안에 대해서도 숙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CM은 한미 양국 정부간 대표적인 연례 안보협의기구다. 1968년 북한의 푸에블로호 피랍사건을 계기로 한반도 긴장고조 상황 하에서 양국 국방 현안을 협의하기 위해 ‘국방각료회의’라는 이름으로 설립됐다.
1971년 제4차 회의 때부터 양국 외교 대표가 동참하는 정부 차원의 연례 안보회의체로 격상됐다. 이때 명칭도 ‘한미안보협의회의(SCM)’로 변경됐다.
1977년에는 제10차 회의를 통해 한미연합군사령부의 창설을 공동 결정, 이듬해 창설됐다. 1978년에는 한미 군사위원회(MCM)를 설치했다. MCM은 한미 양국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주관하는 최상위 군사협의기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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