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막봉지 공정 장비로 '1마이크로미터 두께'의 초박막 OLED 양산 가능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국내 디스플레이 장비업체인 AP시스템이 2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시회(IMID)'에 참가해 핵심 공정 장비와 최신 기술을 공개했다.
AP시스템이 이날 전시한 공정 장비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양산에 활용되는 '박막봉지(Thin Film Encapsulation, TFE)'와 '파인 메탈 마스크(Fine Metal Mask, FMM)다.
AP시스템 CI. [사진=AP시스템] |
TFE는 OLED 디스플레이의 재료인 유기화합물을 진공상태에서 증착시키는 핵심 공정 장비다. AP시스템의 TFE 장비는 경쟁사 장비보다 5분의 1 이상 얇은 1마이크로미터(um) 두께로 디스플레이를 제조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화면을 접었다 펼 수 있는 폴더블 OLED 디스플레이 양산에 최적화된 공정 장비로도 꼽힌다.
FMM는 금속판(마스크)에 구멍을 뚫는 방식으로 OLED 디스플레이에 적녹청(RGB) 화소를 증착시키는 공정 장비다. 디스플레이의 해상도를 결정짓는 핵심 장비로, AP시스템의 FMM 공정 장비는 4K 해상도(3840×2160) 이상의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의 양산도 가능하다.
AP시스템 관계자는 "현재 TFE 공정 장비 시장을 외산 장비가 점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AP시스템의 TFE 장비 성과는 OLED 핵심 공정 장비의 국산화로 이어질 것"이라며 "차세대 OLED 패널인 폴더블 및 고해상도 패널 제조의 핵심 공정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온 회사의 앞선 역량을 다시 한번 업계에 증명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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