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포스트 아베'로 주목받고 있는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郎)가 23일 자민당 후생노동부 회장으로 첫 행보에 나섰다고 산케이신문이 보도했다. 그는 이번달 초 자민당 간부 인사 당시 수석부간사장에서 후생노동부 회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고이즈미 회장은 이날 건강보험조합 전국대회에 참석해 일본 정부가 15~64세로 설정하고 있는 현역세대 연령 정의를 바꿀 필요가 있다는 뜻을 밝혔다. 현역세대는 현직에서 일을 하는 연령대 인구를 말하며, 한국의 생산연령인구와 같은 의미로 사용된다.
그는 "15세에 일하는 사람은 얼마나 있으며, 사람들은 정말 64세에 노동을 마치는가"라며 "18세부터 74세로 하는 편이 실제 생산연령인구와 매치된다"고 밝히며 연령 정의를 바꿔야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인생 100년시대에선 지금의 상식이 뒤집힌다"라며 "우리는 세상의 규칙이 바뀌어가는 그런 시대에 돌입해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현역세대의 부담을 지금 이상으로 늘리지 않으며 동시에 고령자의 이해를 구하면서 인생 100년 시대에 맞춘 사회보장제도를 만들어야 한다"며 "간단한 일이 아니지만 하나하나 이해를 구해나가며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포스트 아베' 후보 1순위로 꼽히는 고이즈미 신지로 의원 [사진=지지통신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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