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전민준 기자=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 한국GM 등 국내 완성차 업체의 부품 납품업체들이 정부에 3조 원 규모의 자금 지원을 요청했다.
23일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에 따르면 최근 자동차부품업계 수요 조사를 통해 산업통상자원부에 긴급 자금 지원 3조1000억 원가량을 요청했다. 국내 완성차업체 1차 협력사 851곳을 대상으로 정부 지원이 필요한 금액 규모 등을 조사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가장 많은 요구는 대출금 상환연장과 관련한 자금 지원으로, 1조7000억원이었다. 이어 시설투자비 1조 원, 연구개발(R&D)비 4000억 원 등이었다.
산업부는 관련 부처에 이 같은 자동차 부품업계의 요청을 전달하고 협의할 계획이다. 정부는 조만간 자동차 부품업체 대표들과 만나 고충을 듣고 지원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한국지엠 협력업체 비상대책위원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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