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北 "北 인권결의안 움직임은 도발, 南도 정신차려야"

기사입력 : 2018년10월23일 09:08

최종수정 : 2018년10월23일 09:08

노동신문 23일 논평 "인권결의안, 사회주의 압살 위한 모략"
RFA "北인권결의안 31일 유엔 제3위원회 상정"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북한 매체가 유럽연합(EU)과 일본이 공동으로 북한인권결의안을 유엔총회에 상정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도발행위”라며 강력하게 반발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3일 ‘불순한 흉계가 깔린 정치적 도발행위’라는 제목의 개인 필명 논평을 통해 “북한인권결의안이라는 것은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허위와 기만, 악이에 찬 비방 중상으로 일관돼 있는 협잡문서”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일본과 유럽연합을 비롯한 일부 불순세력의 북한인권결의안 조작책동은 우리 공화국에게 먹칠을 하고 신성한 사회주의제도를 압살하기 위한 모략과 범죄적 계책의 산물이며 대결악습의 발로”라고 강변했다.

그러면서 “적대세력들이 무작정 색안경을 끼고 저들의 그릇된 잣대를 들이대는 것은 그들이 여전히 우리 제도에 대한 본능적인 거부감과 구태의연한 대결의식에 사로잡혀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23일자 6면 일부.[사진=노동신문]

신문은 특히 “일본과 유럽연합이 반공화국 인권모략 소동에 나서는 데는 인권문제를 구실로 우리에 대한 제재압박의 도수를 더욱 높이려는 것”이라며 “또한 한반도의 대화와 평화의 흐름에 장애를 조성하려는 흉심이 깔려있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지난 10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외교부 국정감사에서 올해 북한인권결의안에 대해 “기권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힌 것을 언급하며, 남측에 대한 ‘경고 메시지’도 내놨다.

신문은 “북한인권결의안을 만드는 과정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느니, 기권하지 않을 거이라느니 하는 소리들이 남측에서 울려나오고 있는 것도 스쳐지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북남관계와 한반도에 깃든 대화와 평화의 분위기를 귀중히 여긴다면 분별을 잃고 외세의 장단에 놀아나서는 안 된다”며 “민족적 화해와 단합,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겨레의 지향에 맞게 제정신을 차리고 온당하게 처신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엔 총회에서 연설하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일본과 유럽연합은 오는 31일 북한인권견의안을 유엔총회 제3위원회에 공식 상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렵연합 대변인은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이같이 말하며 “다음달 15일부터 20일 사이에 표결에 부쳐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제3위원회는 유엔총회 내 인권 담당 위원회로 지난 2005년부터 13년 연속 북한인권결의안을 채택해 왔다.

북한인권결의안이 다음달 제3위원회를 통과하면 오는 12월 제73차 유엔총회 전체회의에서 채택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