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중으로 100만 동의 돌파 확실시
피의자 심신미약 우려하는 여론 확산
[서울=뉴스핌] 김세혁 기자 = 국민적 공분을 사는 일명 ‘강서구 PC방 살인사건’에 대한 청와대 국민청원이 100만 동의를 눈앞에 뒀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는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피의자 김성수 2018.10.22. sunjay@newspim.com |
지난 1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또 심신미약 피의자입니다’ 청원은 22일 오후 9시 현재 총 92만4755명의 동의를 얻었다.
이날 오전 이미 70만 동의를 넘어선 이 청원은 강서구 PC방 살인사건의 20대 피의자가 심신미약을 이유로 감형을 받아서는 안 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속도대로라면 23일 중으로 100만 동의 돌파가 확실시된다.
예멘 난민 관련 청원을 누르고 역대 최다 추천을 기록 중인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청원은 이날 피의자 김성수(29)의 신상이 공개되며 더욱 주목을 받았다.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김성수가 충남 공주 법무부 산하 국립법무병원 치료감호소에서 정신감정을 받게 된 것과 관련, “신속 정확한 감정을 실시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김성수는 지난 14일 강서구 내발산동 모 PC방에서 아르바이트생 A씨(20)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잔인하게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김성수는 경찰조사에서 A씨가 불친절한 데 격분, 흉기를 휘둘렀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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