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국립 서울과학기술대에서 교수인 아버지의 강의를 매학기 2과목씩 듣고 총 8과목 A+ 성적을 받은 아들이 장학금도 540만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현아 자유한국당 의원이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재건축 규제, 공익vs사유재산 침해 균형점은?'을 주제로 열린 '2018 뉴스핌 정책진단' 세미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05.23 kilroy023@newspim.com |
22일 김현아 자유한국당 의원(국회 교육위원회)에 따르면, 서울과학기술대학 교수인 아버지 학과에 편입해 아버지 강의를 듣고 최고학점을 받은 아들은 성적 장학금과 사업단장학금 등으로 재학기간 총 541만4710원의 장학금을 수령했다.
아들은 2015년 1학기 아버지의 강의 2과목에서 최고학점인 A+를 받아 평균 평점 4.5만점에 4.14를 받았다. 이에 성적우수장학금 138만원과 성적추가장학금 138만원을 받아 등록금 277만원 전액을 면제 받았다.
또한 아들은 2015년 사업단장학금도 두 차례 각각 90만원, 120만원 등 총 201만원을 받았다. 사업단장학금은 대학이 국책사업 예산을 가져오면 학과에 지급하는 것으로, 특정과목을 듣고 전시회에 작품을 내 우수작으로 평가받아야 받을 수 있다. 그 당시 지도교수가 아버지인 것으로 밝혀져 특혜 의혹이 일고 있다.
김현아 의원은 “대학판 숙명여고 사태로 많은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는 가운데, 아버지로부터 높은 성적을 받아 장학금까지 수령한 것으로 밝혀졌다”며 “부정한 방법으로 성적을 받은 것으로 밝혀진다면 장학금도 부당하게 지급된 것으로, 명백한 사실관계를 확인해 그에 상응한 조치를 취
<자료=김현아 의원실> |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자료=김현아 의원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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