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국감] 장제원 “윤석열, ‘장모 연관수사 축소 배후’ 의혹”…윤 “너무한 거 아니냐” 역공

기사입력 : 2018년10월19일 12:49

최종수정 : 2018년10월19일 13:25

장제원 "윤 지검장, 장모 사기 사건 수사 축소 배후라는 제보받아"
윤석열 "제가 연관됐다는 증거 있냐…여기 검사들한테 여쭤봐라"

[서울=뉴스핌] 이보람 고홍주 기자 =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19일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이 장모가 관여된 사건의 수사를 축소하는 배후가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윤 지검장과 설전을 벌였다.

장제원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고검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피해자 9분이 저를 찾아와서 '(윤 지검장의) 장모로부터 사기를 당해 30억원을 떼였는데, 사건이 은폐돼 장모 대리인은 구속됐지만 실질적으로 사기를 벌인 장모는 거리를 활보하고 있다. 윤 지검장이 배후에 있다는 하소연을 한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이어 "절대 윤 지검장 면박주기가 아니다"라며 "그 증거를 보면 설득력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장모께서 지난 2012년부터 '내 사위가 윤석열'이라고 하고 다녔다고 한다"면서 "잔고가 300억원이라는 증명 자료가 위조됐다는 사실이 법원에서 증명이 됐는데도 사건을 맡은 서울중앙지검에서 수사를 안 했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이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서울고검 및 서울중앙지검, 서울동·남·북·서부지검, 의정부·인천·수원·춘천지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8.10.19 deepblue@newspim.com

이에 윤 지검장은 "국감장에서 이런 말씀을 하시는 게 적절한 건 지 모르겠다"면서 "저는 정말 모르는 일이고 중앙지검에는 친인척과 관련된 사건이 하나도 없다"고 답변했다.

또 "몇 십억 원 피해를 입었다면 고소가 될텐데, 그 사건 내용 모르고 어디에 있는 지도 모른다"며 "여기 검사님들도 있으니까 검사님께 여쭤보라"면서 불쾌한 기색을 내비쳤다.

그는 다시 한 번 "그게 어떻게 제 도덕성의 문제냐. 제가 관련돼 있다는 증거가 있냐"면서 "아무리 국감장이라지만 너무하신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그러자, 장 의원은 "저는 어떤 주제에 대해서도 피감기관 증인에게 질문할 수 있고 증인은 그 내용에 대해 충실히 답변할 의무가 있는데 국회의원 발언에 문제를 삼고 있다"며 "국회의원 발언 내용을 가지고 반박하는 증인 태도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장 의원은 법제사법위원장인 여상규 의원에게 "국감 질문하는 내용을 문제삼는 건 오만한 태도"라며 "경고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이에 여상규 법사위원장은 "오후 보충질의 때 이 질의와 관련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답변하실 게 있으면 답변해 달라"면서 "질의 자체를 문제삼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brlee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