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막오른 5조원 유럽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전쟁… 삼성바이오 출격

기사입력 : 2018년10월17일 16:30

최종수정 : 2018년10월17일 16:30

삼성바이오에피스, '임랄디' 유럽 현지 출시
암젠·산도스 등도 판매 나서

휴미라 세계 시장 규모 '20조원'

[서울=뉴스핌] 김근희 기자 = 전 세계 매출 1위 의약품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들이 대거 출격하면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전쟁의 막이 올랐다. 삼성바이오에피스도 유럽에 바이오시밀러 '임랄디'를 유럽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연구실에서 연구원이 제품을 분석하고 있다. [사진=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바이오·암젠·산도스,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유럽 출시

17일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자가면역질환 치료 바이오시밀러 '임랄디'(프로젝트명 SB5)를 유럽에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임랄디의 원조의약품은 미국 제약사 애브비가 개발한 휴미라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류머티즘 관절염, 건선,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치료에 사용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뿐만 아니라 암젠과 산도스도 16일(현지시각)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를 유럽에 출시했다.

이 회사들은 앞서 모두 애브비에 로열티를 지급하는 조건으로 특허권 분쟁을 마무리 짓고,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유럽 시장에는 이달에, 미국 시장에는 2023년 6월에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를 출시할 수 있게 됐다.

애브비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마일란·쿄와기린도 이달 내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를 유럽에 내놓을 계획이다. 베링거인겔하임은 유럽 판매 허가를 받았으나, 애브비와의 계약 여부, 출시 일정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내년에는 화이자, 코헤루스 등이 추가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유럽 판매 허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표=김근희 뉴스핌 기자]

유럽 시장 5%만 차지해도 매출 2500억

다국적 제약사들이 이처럼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경쟁에 뛰어드는 것은 그만큼 휴미라의 시장 규모가 크기 때문이다.

휴미라는 전 세계 판매 1위 의약품으로, 지난해에만 전 세계 184억2700만달러(약 20조원)의 매출을 올렸다. 휴미라 시장의 5%만 차지해도 1조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셈이다.

휴미라의 유럽 시장 규모는 5조원대다. 점유율 5%만 기록해도 2500억원의 매출을 확보할 수 있다.

2023년부터 진입이 가능한 미국은 가장 큰 휴미라 판매 시장이다. 지난해 휴미라의 미국 매출은 123억6100만달러(약 14조원)으로 전 세계 매출의 67%에 달한다.

◆퍼스트 무버 없는 경쟁…마케팅·가격 관건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출시되는 만큼 마케팅과 가격 경쟁력이 승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바이오시밀러의 경우 가장 빨리 출시되는 선두주자와 후발주자 간의 속도 차이가 있었다. 이 때문에 첫 번째 바이오시밀러는 '퍼스트무버'로서 시장을 빠르게 선점했고, 전략적으로 유리한 위치를 차지했다.

업계 관계자는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경쟁은 마케팅, 가격경쟁력 등이 관건이 될 것"이라며 "유럽 국가별 의약품 공공입찰에서 성공하는 업체가 유리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유럽 판매는 바이오젠이 맡는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휴미라보다 제품 수명을 12개월 더 늘리고, 투여 편의성을 높여 임랄디의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앞서 바이오젠을 통해 '베네팔리', 플릭사비' 등 자가면역질환 치료 바이오시밀러를 판매한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ke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