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건설사 해외수주 부진, 더 큰 문제는 경쟁력 상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김현미 국토부 장관 4박5일 중동 출장..건설협력 및 수주지원 활동
올해 해외건설 수주액 222억9885만 달러..300억 달러 달성 어려울 듯
건설사, 해외플랜트 부문 임직원 감축 등 조직 축소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대형건설사들의 해외수주 부진이 수년간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건설사들의 수주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수년 전부터 조언됐던 공종 및 지역 단순화를 여전히 벗어나지 못하는데다 중국 건설사들과의 기술력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말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 

이를 위해 정부 차원의 수주지원도 추진되지만 1000억달러(약 112조4500억원) 수주를 꿈꿨던 지난 2010년대 초반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17일 해외건설수주통계에 따르면 올 들어 현재까지 해외건설 수주액은 222억9885만 달러(25조2467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 213억달러(24조1137억원)에 비해 4.7% 증가했다.

이대로라면 연초 전망했던 300억 달러(33조9570억원) 수주는 어려울 전망이다. 지난 2010년 716억 달러(81조440억원)로 정점을 찍었던 수주액은 2015년 282억 달러(31조9195억원)로 반토막 난 뒤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이같은 해외수주 부진은 예상 이상이라는 게 업계의 지적이다. 올해 들어 국제유가가 4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수주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기 때문이다.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사우디와 아랍에미리트(UAE)와 같은 전통적 수주 강세지역은 발주량 자체가 크게 줄어든데다 최근 국내 건설사들이 공을 들여온 이란 시장까지 막힌데 따라 해외수주가 부진한 상황"이라며 "전통의 해외수주 강자인 현대건설, 대우건설 등이 엔지니어링 업체보다 못한 수주 실적을 보이는 것이 대표적인 예"라고 말했다. 

해외 플랜트건설 현장 전경 [사진=뉴스핌 DB]

건설사들의 해외수주가 이같이 저조한 이유는 중동을 포함한 해외발주가 현저히 저조한데다 과거 국내 건설사들의 저가입찰 여파, 발주국의 사정으로 미수금이 증가하고 있어서다.

박덕흠 자유한국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해외건설 수주 실적 및 미수금 현황'자료에 따르면 미수금은 해가 갈수록 늘어나 2012년 5억8000만 달러(6542억원)에서 지난해 12억5000만 달러(1조4102억원)까지 늘어났다.

정부가 올 1월부터 '해외인프라 진출 활성화 방안'을 수립해 추진했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고 오히려 악화되고 있다. 올 들어 지난 8월까지 총 수주액은 200억 달러 규모(22조5640억원)로 한 해의 절반 이상이 지난 시점임을 감안하면 상당히 미미한 수준이다.

더욱이 국내 건설사들은 그동안 턴키 일괄 수주를 통해 빠른 공기와 시공품질을 앞세웠지만 각국 정부지원을 받는 다른나라 경쟁사와의 경쟁률에서 크게 밀리는 상황이다.

대형 건설사 한 관계자는 "회계감사에 전 해외사업장이 다 포함되다 보니 해외플랜트사업장이 하나 망가지면 신용도 폭락은 물론 몇천억씩 손해를 보기 때문에 해외수주에 건설사들이 공을 들이지 않는 분위기"라며 국내 주택 수주와 같은 안정적인 사업만 찾게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중국 건설사들의 전투적인 수주활동도 국내 건설사들에게 짐이다. 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중국이 최근 해외 건설 수주에 적극 뛰어들며 전세계 물량의 40%를 가져가고 있는 실정"이라며 "중국 건설사들은 저임금에 기반한 저가 수주가 가능한데다 기술력마저 우리와 비교해 떨어진다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성정한 상태라 경쟁이 어렵다"고 토로했다. 

또 플랜트 위주인 국내 업계의 공종 단순화도 문제로 지적된다. 공급과잉으로 플랜트 공종이 사양길을 걷고 있지만 여전히 국내 건설사들은 플랜트만 바라보고 있는 실정이라는 것.

이렇다 보니 대형 건설사들은 플랜트 투자는 물론 사업조직 축소에 나서고 있다. 건설사 플랜트 부문 임직원은 3년 간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올해 초 대림산업 플랜트부문 직원 1500여명은 순환 무급휴직에 들어갔다. 최소 1개월에서 최대 2개월까지 순환식으로 무급휴직을 실시했다. GS건설과 현대건설도 플랜트 부문 임직원 수를 해마다 줄이고 있다.

또 다른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건설사 해외수주시 설계기술력보다는 시공능력에 초첨이 맞춰져 있어 한계가 있다"며 "점차 건설사들의 해외수주 경쟁력이 낮아지고 있는 게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a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달러값 떨어지자 '사자' 몰렸다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으로 지난달 거주자외화예금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도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6년 7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1283억4000만달러로 전월 말보다 150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잔액 기준 역대 최대치로 지난해 12월 기록한 종전 최고치인 1194억3000만달러를 7개월 만에 넘어섰다. 월간 증가폭도 지난해 12월 158억8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컸다. [자료=한국은행]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국내 은행에 예치한 외화예금을 말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달러화예금은 1089억2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11억2000만달러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 잔액이 10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전체 거주자외화예금의 84.9%를 차지했다. 달러/원 환율이 지난 6월 말 1549.4원에서 7월 말 1424.0원으로 한 달 새 125.4원 떨어지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대기업의 경상대금 수취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고객예탁금 유입도 달러화예금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유로화와 엔화예금도 증가했다. 유로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경상대금 수취 등으로 전월보다 22억2000만달러 늘어난 80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엔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배당금 지급 목적 예치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유입 등으로 15억달러 증가한 86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위안화예금은 전월보다 2000만달러 증가한 1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파운드화와 호주 달러화 등이 포함된 기타통화 예금은 14억6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예금 주체별로는 기업예금과 개인예금이 모두 늘었다. 기업예금 잔액은 전월보다 135억7000만달러 증가한 1125억6000만달러로 전체 외화예금의 87.7%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기업의 달러화예금은 전월보다 101억1000만달러 늘어난 956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개인예금은 157억7000만달러로 한 달 새 14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개인이 보유한 달러화예금도 10억1000만달러 늘어난 132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외화예금 잔액이 1023억9000만달러로 전월보다 96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외국은행 국내지점은 259억5000만달러로 54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oyn2@newspim.com 2026-08-28 12:00
사진
'헌법재판관 미임명' 한덕수 5년 구형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내란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저지할 목적으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28일 직무유기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와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이원모 전 공직기강비서관의 결심 공판을 열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 DB] 한 전 총리는 윤 전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던 지난 2024년 12월 대통령 권한대행을 역임하며 국회가 추천한 헌법재판관 후보자 3인(마은혁·정계선·조한창)을 의도적으로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마은혁 재판관이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채택되자 그가 진보 성향 판사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회원인 점, 판사 임관 전 운동권 조직과 진보 정당에서 활동했던 점 등이 대두되며 보수 진영의 비판이 이어졌다. 특검은 한 전 총리가 이런 상황을 참작해 윤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 결정을 저지하려는 목적으로 마 재판관의 임명을 104일간 미루고, 마용주 대법관 임명도 3개월 넘게 미뤘다고 본다. 또 지난해 4월 적법한 인사 검증을 거치지 않고 윤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함상훈·이완규 후보자를 헌법재판관 후보로 지명했다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도 있다.  특검 측은 최종 구형을 통해 "피고인들은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아 헌법재판소의 정상적인 구성을 방해하고 국회 동의까지 모두 마친 대법관마저 임명하지 않아 사법부의 정상적인 구성까지 지연시켰다"며 "그 결과는 국정과 헌법기관의 마비였다"고 밝혔다. 이어 "공무원이 행사하는 권한은 본래 공무원 자신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것이다. 그런데 이 사건 피고인들은 권한을 위임한 국민을 배신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들의 행위로) 국민이 국가기관의 공식적인 절차를 믿을 수 있다는 신뢰, 그리고 최고위 공직자가 국민 앞에서 하는 말을 믿을 수 있다는 최소한의 신뢰까지 훼손됐다"고 짚었다. 특검 측은 "불의한 권력 앞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것보다 헌법과 양심을 지키는 것이 공직자의 의무라는 것을, 국민이 맡긴 권한을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사용했을 때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이 판결을 통해 분명하게 남겨 주시기 바란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날 특검은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 전 비서실장과 김 전 민정수석은 모두 징역 4년을, 이 전 비서관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28 13:5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