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뉴스핌] 고성철 기자 = 경기도가 올 겨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최소화를 위한 선제적 방역태세 확립에 나선다.
[사진=경기도북부청] |
15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내 AI발생은 전년 겨울철에 비해 올해 초에 현저하게 감소됐다. 실제 도내에서는 2016~2017년도 동절기에 124건이 발생했으나 2017~2018년에는 5건에 불과했다.
이는 이전 대규모 발생을 거울삼아 오리농가 사육제한 시행, AI 발생 시 24시간 이내 살처분 및 7일간 발생 시군 이동제한, 산란계 농가 앞 통제초소 운영, 알차량이나 분뇨차량 등 위험도가 높은 차량의 농장 출입 차단이 추진된 결과라고 도는 설명했다.
도는 이런 결과를 토대로 15일 김진흥 도 행정2부지사가 31개 시군 담당, 국과장들과 협의회를 갖고 AI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를 특별 방역기간으로 지정하고 만반의 대책을 강구하기로 했다.
김 부지사는 “올해 특별 방역기간에 거점 세척소독시설 및 산란계 농장 앞 통제초소 운영, 오리농가 사육제한 실시, 방역기관 통한 사전예찰 및 검사를 통해 고병원성 AI 발생을 최대한 막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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