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일본

속보

더보기

日, IT 투자 불황 심각...빅데이터·AI 경쟁에서 뒤처질까 우려

기사입력 : 2018년10월15일 10:43

최종수정 : 2018년10월15일 10:43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 기업들의 IT 투자가 심각한 불황에 빠지면서 새로운 시스템에 대한 신규 투자는 줄고, 한정된 투자의 대부분이 오래된 시스템을 보수하고 점검하는 데 쓰이고 있다고 15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은 IT 투자가 불황을 겪으면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사용한 4차산업 혁명 비즈니스에서 많은 일본 기업이 글로벌 경쟁에서 뒤처질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진=바이두]

일본 경제산업성에 따르면 일본 기업의 IT 투자 중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들기 위한 신규 시스템 투자는 20% 정도에 그치고 있다. 많은 기업들이 낡은 시스템을 오래 사용하면서 43%의 기업은 IT 관련 비용의 90%를 시스템 보수에 사용하고 있다.

IDC재팬은 일본의 IT시장 투자액이 올해 약 17조엔(약 170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증가율은 전년비 2.1%로 지난해 5.5%에 비해 크게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일본 총무성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은 컴퓨터와 통신기기, 소프트웨어 등 ‘ICT 분야’에 대한 투자액이 2015년 5600억달러를 기록하며 일본의 약 4배에 달했다. 미국은 조사를 시작한 1994년 대비 2.8배나 늘어난 반면, 일본은 고작 11% 증가에 그쳤다.

이러한 차이는 기업이 IT 투자를 성장에 필요한 투자로 삼고 있는지 아닌지를 반영하는 결과라고 신문은 지적했다. 전자정보기술산업협회(JEITA)의 2017년 조사에서 일본 기업 중 제품이나 서비스 개발을 위해 IT 투자를 늘리겠다고 답한 기업은 24%에 그쳤다.

미국은 과거 조사에서 40%가 넘는 기업이 IT 투자를 늘리겠다고 답했다.

[자료=일본 총무성]

 

goldendo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