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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46%, 트럼프 재선 성공할 것으로 전망" - CNN

기사입력 : 2018년10월15일 10:43

최종수정 : 2018년10월15일 10:43

지난 3월, 대선 실패 점친 응답자 비율 54%에 달해
민주당 차기 유력 대권주자로는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선호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2020년 차기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 것이라고 보는 유권자가 46%인 것으로 집계돼, 지난 3월에 비해 트럼프의 재선 가능성을 높게 점치는 유권자의 수가 증가했다고 미국 CNN방송이 1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CNN이 여론조사기관인 SSRS에 의뢰해 실시한 이번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46%가 트럼프 대통령이 2020년 대선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고 답한 반면 47%는 재선에 실패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CNN은 지난 3월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실패할 것이라고 내다본 응답자가 54%에 달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트럼프의 재선 성공을 전망하는 미국인의 수가 크게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을 점친 응답자들의 증가는 특히 남성과 무당파 유권자들 사이에서 두드러졌다. 트럼프가 재선에서 성공할 것이라고 내다본 남성 유권자와 무당파의 비율은 지난 3월과 비교했을 때 모두 8% 증가했다. 올해 중간선거 참여를 위해 투표장으로 향하겠다고 응답한 유권자의 비율도 지난 3월의 37%에서 46%로 9%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74%에 달하는 공화당 및 공화당 성향의 무당파 유권자가 트럼프 대통령이 다가오는 2020년 공화당 대선 후보로 지명돼야 한다고 답했다. 반면, 21%는 공화당 소속의 다른 의원이 대선 후보로 선출되어야 한다고 응답했다.

민주당에서는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 맞붙을 차기 유력 대권 주자로 지목됐다. 민주당 및 민주당 성향의 무당파 유권자를 대상으로 민주당 후보에 대한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33%의 응답자가 바이든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2016년 민주당 대선 경선 주자였던 버니 샌더스(무소속·버몬트)는 13%를 차지해 바이든 전 대통령의 뒤를 이었다.

이어 카말라 해리스(캘리포니아) 상원의원과 엘리자베스 워렌(매사추세츠) 상원의원이 각각 9%, 8%의 지지를 얻었으며, 코리 부커(뉴저지)와 존 케리 전 국무장관은 모두 5%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반면 얼마 전 민주당원으로 등록한 전 뉴욕 시장인 마이클 블룸버그를 선호한다고 밝힌 응답자의 비율은 4%에 그쳤다.

바이든 전 부통령을 차기 민주당 대권 후보로 선호하는 민주당 유권자들의 비율이 압도적임에도 불구하고 바이든은 얼마 전 대권 도전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바이든은 지난 10일 영국 런던 채텀하우스(왕립국제문제연구소)에서 열린 행사에서 CNN에 "민주당에는 트럼프를 꺾을 수 있는 많은 후보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현 시점에서 나는 아니다. 나는 미국의 대외정책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보다 더 나은 식견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미국 성인 1009명을 대상으로 지난 4~7일 나흘간 유·무선 전화통화로 실시됐다. 표본 오차는 ±3.8%포인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saewkim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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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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