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김동연, "전세계 부채 급증…제2금융위기 올 수도"

기사입력 : 2018년10월13일 18:40

최종수정 : 2018년10월13일 18:40

IMF 한국 이사실 대표해 IMFC 참석
주요국 통화정책 따른 신흥국 자본유출도 경고

[발리=뉴스핌] 한태희 기자 = 국제통화기구(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에 참석 중인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각 나라가 부채 규모를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금융위기가 또 올 수 있다는 게 김동연 부총리 경고다.

김동연 부총리는 13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에 IMF 한국 이사실 소속 국가들을 대표해 참석했다. IMFC는 IMF 24개 이사국 대표로 구성되는 IMF 최고위급 회의다. IMF 한국 이사실은 호주와 뉴질랜드 등 16개 아시아 태평양 지역으로 구성된다.

김동연 부총리는 IMFC에서 글로벌 부채 증가 위험성을 지적했다. 김동연 부총리는 "지난 10년 동안 전 세계 부채 규모가 급증했으며 선제적으로 해결하지 않으면 금융시장 혼란을 불러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동연 부총리는 또 신흥국 자본 유출도 시장 안정을 위협하는 요인이라고 꼽았다. 김동연 부총리는 "최근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에 따라 신흥국으로부터의 자본 유출이 나타난다"며 "시장 안정성을 위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동연 부총리는 아울러 최근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위기 극복에 기여했던 국제 공조가 약해졌다고 지적했다. 특히 국제 공조 강화를 위해서는 IMF가 더 많은 역할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부총리는 "강하고 회복력 있는 글로벌 금융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IMF가 적극적인 역할을 할 필요가 있다"며 "저소득 국가의 부채 관리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다자주의에 대한 신뢰를 복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월 13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IMF/WB 연차총회에 참석해 IMFC(국제통화금융위원회) 공식기념사진 촬영에 앞서 각국 대표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한편 IMFC에서는 세계경제와 금융시장 동향 등을 점검했다. 참가국은 세계경제 확장세가 불균등하며 무역분쟁과 글로벌 금융긴축 등 하방 위험이 커졌다는 데 공감했다. 특히 통화정책 정상화는 시장과 소통하며 진행하고 부채 축소 등 재정 역할이 중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 했다. 또 핀테크와 암호화 자산 등 새로운 금융기술에 대한 적절한 정책 설계 마련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참가국은 앞으로 IMF가 해야 할 역할도 논의했다. 특히 다자무역 체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IMF가 중심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또 IMF가 글로벌 금융 안전망 중심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제15차 쿼타일반검토가 10월 안에 마무리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쿼타 배분시 신흥국 경제 증가 비중을 반영하고 저소득국 투표권을 보호하는 방향으로 진행돼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