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인턴기자 =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오는 14일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2차전 밀워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등판한다.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12일 “류현진이 NLCS 2차전에 선발 등판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류현진(31)은 14일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리는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NLCS 2차차전에 선발 투수로 나서 웨이드 마일리와 대결을 펼친다.
류현진이 NLCS 2차전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한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당초 류현진은 홈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3차전에 선발 등판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로버츠 감독은 밀워키 원정 1·2차전에서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와 ‘빅게임 피처’ 류현진을 투입해 승기를 잡으려는 것으로 보인다.
워커 뷸러와 류현진을 두고 고민에 빠졌던 로버츠 감독은 아직 루키인 뷸러를 3차전에 등판시키고 2차전에 류현진을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뷸러는 지난 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5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다.
그러나 류현진은 지난 5일 애틀랜타와의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7이닝 동안 8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류현진은 지난 2013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NLCS 3차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7이닝 동안 3피안타 무실점 호투로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서 개인 통산 첫 승리를 따냈다. 9일간 충분한 휴식을 취한 류현진이 5년 만의 NLCS 승리를 따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류현진과 맞붙는 밀워키의 메이드 마일리는 올 시즌 16경기에 등판해 5승2패 평균자책점 2.57을 기록한 베테랑 투수다.
커쇼-류현진-뷸러-리치 힐로 순으로 짜여진 다저스의 선발 로테이션에 따라 류현진은 20일 밀러파크에서 열리는 6차전에서도 선발투수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다저스는 커쇼를 앞세워 밀워키와 13일 NLCS 1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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