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인턴기자 = 밀워키 브루어스가 콜로라도 로키스를 3전 전승으로 꺾고 7년 만에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CS)에 진출했다.
밀워키 브루어스는 8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5전3선승제)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6대0으로 승리했다.
밀워키 브루어스가 콜로라도 로키스를 3전 전승으로 꺾고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에 진출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이로써 밀워키는 디비전시리즈서 3전 전승을 거두고 내셔널리그 챔피언십(7전4선승제) 무대를 밟게 됐다. 밀워키가 포스트시즌에서 시리즈 스윕을 달성한 것은 창단 후 처음이다.
지난 2011년 이후 7년 만에 챔피언십 시리즈에 오른 밀워키는 LA 다저스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승자와 13일부터 월드시리즈 진출권을 놓고 맞붙는다.
콜로라도 불펜 투수 오승환(36)은 이날 0대4로 뒤진 8회 팀의 4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오승환은 선두 타자 트래비스 쇼와의 대결에서 풀카운트 접전 끝에 우월 2루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후속타자 헤수스 아길라를 초구 141km 직구로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마이크 무스타커스를 고의볼넷으로 내보내 1사 1·2루 위기를 맞은 오승환은 에릭 크라츠를 3루수 땅볼로 유도해 병살타로 마무리 이닝을 마쳤다.
9년 만에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 진출한 콜로라도는 3전 전패로 포스트시즌을 마감했다. 오승환은 포스트시즌에서 총 3경기에 출전해 3이닝 동안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6.00을 기록했다.
오승환이 8회초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이날 밀워키는 초반부터 리드를 잡았다. 1회초 1사 1·3루에서 트레비스 쇼의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 크리스티안 옐리치가 홈을 밟아 선취점을 뽑아냈다.
4회초에는 헤수스 아길라가 콜로라도 선발투수 저먼 마르케스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터뜨려 2대0을 만들었다.
6회초 2사 2·3루에서 콜로라도 바뀐 투수 스콧 오버그가 보크를 범해 1점을 추가한 데 이어 폭투까지 더해져 적시타 없이 2점을 득점했다.
콜로라도는 9회초 마무리 웨이드 데이비스를 투입하며 경기를 끝까지 이어갔지만, 올랜도 아르시아와 키언 브록스턴에게 연속 솔로포를 얻어맞고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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