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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주가 급락·美 재고 증가에 하락

기사입력 : 2018년10월12일 04:35

최종수정 : 2018년10월12일 04:35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국제유가가 11일(현지시간) 이틀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세계 증시가 약세를 보이면서 원유시장의 투자심리도 위축됐다.

원유[사진=로이터 뉴스핌]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2.20달러(3.0%) 내린 70.97달러에 마감해 지난 9월 21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2월물은 2.83달러(3.4%) 하락한 80.26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주식 약세로 하락 압력을 받았다. 이날 장중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부터 1000포인트 이상의 하락세를 이어가며 불안한 투자심리를 반영했다.

석유수출기구(OPEC)는 이날 발간한 월간 보고서에서 내년 세계 원유 수요량이 하루 136만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번 전망치보다 5만배럴 낮아진 수치다. 보고서는 OPEC 회원국 원유에 대한 내년 수요 전망치 역시 하루 30만배럴 줄인 3180만배럴로 제시했다.

리터부시 앤드 어소시에이츠의 짐 리터부시 대표는 “금리 상승 속에서 원유의 수요 측면은 공급보다 더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 소식도 유가 내림세를 부추겼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가 600만배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시장 전문가 기대치 260만배럴을 훌쩍 웃도는 수치다.

같은 기간 휘발유 재고는 100만배럴 증가했으며 정제유 재고는 270만배럴 감소했다.

어게인 캐피털의 존 킬더프 파트너는 “약한 보고서였다”면서 “전체 원유 증가와 오클라호마주 쿠싱의 재고 증가가 가격에 부정적이고 이것은 시장에 있던 공급 우려를 완화했다”고 설명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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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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