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국감] ‘대형 화재’ 고양저유소, 6년간 산업안전보건법 103건 위반

기사입력 : 2018년10월11일 12:31

최종수정 : 2018년10월11일 12:31

화염방지기 설치 등 시정지시 36건·과태료 64건
한정애 “송유관공사 안전불감증..재발 막아야”

[세종=뉴스핌] 김홍군 기자 = 지난 7일 대형 화재가 발생한 고양 저유소가 산업안전보건법을 대거 위반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한정애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고양 송유관 폭발사건 관련 PSM 이행실태 점검내역’에 따르면, 대한송유관공사 경인사업장(고양 저유소)는 2011년부터 2017년 7월까지 103건의 산업안전보건법을 위반했다.

[고양=뉴스핌] 이형석 기자 = 7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저유소 화재현장에서 검은 연기와 함께 불길이 치솟고 있다. 2018.10.07 leehs@newspim.com

산업안전보건법은 석유화학공장 등 중대산업사고의 위험이 큰 유해위험설비에 대해 공정안전자료, 공정위험성평가, 안전운전계획 및 비상조치계획 등을 기록한 PSM(공정안전보고서)를 작성해 노동부(산업안전공단)의 심사를 받도록 하고 있다.

고양 저유소는 해당 기간 39건의 시정지시와 64건의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과태료 금액은 592만원이다.

특히, 2014년 7월 점검에서는 저장탱크 통기관에 화염방지기 설치(5개소) 등 20건의 시정명령과 내화조치 불이행 등에 따른 51건의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한정애 의원은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한 이번 송유관 폭발 사고는 공사의 안전 불감증에서 발생했을 수도 있다”며 “평소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하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감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kilu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