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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박인숙 의원 "해외오류 정보는 증가…시정률은 미비"

기사입력 : 2018년10월11일 10:41

최종수정 : 2018년10월11일 10:41

해외오류정보 접수 2016년→17년 1.1배 증가…올해 시정률 24.5%
"해외 오류정보 시정과 홍보 활동 적극 추진"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자유한국당 박인숙 의원은 11일 해외에서 한국과 관련한 오류 정보가 넘쳐나지만 시정률은 현저히 낮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이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해외문화홍보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해외 매체에서 나타난 한국관련 잘못된 정보(해외 오류 정보)의 접수는 2016년 1962건에서 2017년 2160건으로 1.1배 증가했다. 해외 오류정보는 해외에서 제작·생산된 정보로서 대한민국과 관련한 잘못된 정보를 말한다. 태극기를 거꾸로 된 모습으로 소개한 정보, 한복을 기모노로 소개한 정보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시정률은 2016년 29.4%에서 2017년 36.2%로 상승했지만 올해는 24.5%로 여전히 미비한 상황이다. 전체 시정률은 31.6%에 그쳤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역사'에 대한 시청률은 2016년 68.2%, 2017년 30.1%, 2018년 26.4%였다. '도시·지리'에 대한 시정률은 2016년 110.2%, 2018년 30.7%, 2018년 14.7%였다. '로마자표기'에 대한 시정률은 2016년 76.2%, 2017년 16.1%, 2018년 6.4%로 급격히 떨어졌다.

해외 오류 정보 접수 내용을 살펴보면 한식 명칭과 전통문화(한복, 태권도, 설날, 추석 등)에 대한 명칭(로마자 표기) 오류나 오해, 한류 관련 용어의 일본식 표기도 문제다. K-드라마는 'K Dorama'로 만화는 'Manga'로 명시했다. 태권도는 'Korean Karate', 태권도 선수는 'Taekwondoka' 등으로 표기했다.

[사진=박인숙 의원]

해외문화홍보원 제출자료에 따르면 외국 매체들이 보도한 한국문화오류정보도 상당했다. 김치가 일본의 고대 음식으로 유래했다는 내용, 한국인들은 한국전쟁 이후 '스팸'을 제사상에 올리고 있다는 내용을 비롯해 태극기 모양 오류와 한국의 국조는 까치라는 등 국가 상징에 대한 오해도 있었다.

박 의원은 "해외에서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관련 기사가 많이 생산되고 있다.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해외에서 한국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뜨거워지고 있는데 국가 이미지 제고를 위한 '해외 오류 정보' 시정과 홍보 활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박 의원은 해외 매체에서 나타난 오류정보를 인터넷과 모바일앱으로 간편하게 신고를 받는 체계인 '한국바로알림서비스' 도입 이후인 2016년 9월부터 오류 발굴은 271건에서 412건으로 증가했다며 "그럼에도 오류 정보에 대한 체계적인 대응도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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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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