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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도종환 "문화예술체육계 병역특례, 국방부·병무청과 논의할 것"

기사입력 : 2018년10월10일 16:56

최종수정 : 2018년10월10일 16:57

조태경 의원, 형평성·공정성 문제 언급
"병역특례 폐지 포함 다양한 의견 논의할 것"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0일 문화예술체육계 병역특례와 관련해 국방부와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도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체부와 소속기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자유한국당 조경태 의원이 최근 2018 아시안게임에서 불거진 야구대표팀 선수선발 과정 등 문화예술체육계의 병역특례로 불거진 의혹들을 제기하자 이같이 답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0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화체육관광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8.10.10 yooksa@newspim.com

조 의원은 "국위선양한 방탄소년단에는 병역 혜택을 주지 않느냐. 이에 대한 형평성과 공정성의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도 장관은 "방탄소년단 7명 멤버들은 본인이 군대를 안 갈 것처럼 하는 것에 대해 예민하게 생각한다. 방탄소년단은 '국방의 의무를 다 하겠다'고 했다"고 언급했다.

조 의원은 국제대회에서 선수들이 병역특례 제도로 이미 군 면제를 받은 선수가 우승하고도 기뻐하지 못하는 상황 등을 예로 들며 현 병역특례 제도의 문제점이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최근 대한체육회장은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은 물론 세계선수권대회를 포함해 병역혜택을 늘리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병무청장은 병역특례 제도를 손 볼 때가 됐다고 언급했다"고 지적했다.

도 장관은 "문화예술체육계의 병역특례를 폐지해야한다는 의견도 있고, 돈을 많이 버는 예술인에게 국방세를 도입하자, 혹은 입영 연기를 하자는 이야기도 나온다. 폐지를 포함해 다양한 의견을 대상으로 논의해보겠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해외의 병역 사례도 제시했다. 조 의원은 "이스라엘은 선수가 경기를 치르러 간 후 휴가 기간에 이스라엘에서 복역하는 방식을 취한다. 싱가포르는 병역 이행 기간을 연장한다. 병역 의무를 안하는 경우는 없다. 국가가 이제 진지하게 논의해서 이 문제를 근본적인 부분을 해결해야 한다는 생각에 동의하냐"라고 물었다. 또한 "입영연기, 연령 연장하는 방식으로 하자는 거다. 즉 병역특례 자체를 없애는 거다"라고 주장했다.

도 장관은 "병무청, 국방부와 논의하겠다"고 답했다.

조 의원이 이날 국감증인으로 참석한 야구 국가대표팀 선동열 감독에게 "제도가 바뀌면 선수들이 따르겠나"라고 묻자, 선 감독은 "제도가 그런데 선수들도 따르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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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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