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트니 스피어스·케이티 페리가 섰던 무대에 '어깨 나란히'
2018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서 '소셜아티스트' 부문 수상
[영국 런던 로이터=뉴스핌] 최윤정 인턴기자 = 뉴욕 시티필드 공연을 끝으로 북미 투어를 성황리에 마친 방탄소년단이 유럽 상륙작전을 개시했다. 방탄소년단은 9일(현지시각) 영국 런던 O2 아레나에서 월드투어 '러브 유어셀프(Love Yourself)' 공연을 개최했다.
공연 현장과 인터뷰 영상을 로이터통신이 담았다.
방탄소년단은 2만석 규모의 O2 아레나를 매진시키며 유럽 투어의 시작을 알렸다. 21세기 런던을 대표하는 O2 아레나는 2012 런던 올림픽에서 농구 및 체조경기장으로 쓰였고, 브리트니 스피어스, 케이티 페리, 켄드릭 라마 등 세계적인 뮤지션들이 공연했다.
멤버 정국은 이날 공연 2시간 여 전 리허설 및 사운드체크를 마치고 공연장 내 대기실에서 몸을 풀던 중 발꿈치를 가구에 부딪혀 크게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이후 긴급히 의료진에게 치료를 받았으나 부상 부위에 출혈 위험이 있어 공연에서 안무를 하지 않고 의자에 앉아 노래만 부르는 방식으로 참여했다.
같은 날 방탄소년단은 2018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 쇼셜아티스트 상을 받았다. 이들은 런던을 시작으로 유럽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5월 앨범 'LOVE YOURSELF 轉 Tear(러브 유어셀프 전-티어)'로 케이팝 사상 최초로 미국 빌보드 200차트 1위를 달성하고, 이어 영국 톱 40차트에 진입하는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로서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yjchoi753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