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지난달 즉시 감사 착수..결과 나오면 조치
[세종=뉴스핌] 서영욱 기자 = 신규 공공택지 유출과 관련한 국토교통부 내부 감사가 이달 중 마무리될 예정이다.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국토교통부 국정감사에서 김현미 장관은 이헌승 자유한국당 의원(부산진구을)의 질의에 이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국토부 직원을 대상으로 감사가 진행 중"이라며 "당시 경기도 회의에 참석한 직원들은 모두 조사가 끝난 것으로 알고 있다. 이달 중 감사를 완료하고 결과가 나오는대로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 [사진=이형석 기자] |
지난달 5일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왕과천)을 통해 밝혀진 8곳의 신규 공공택지 후보지는 경기도에 파견돼 있던 국토부 소속 직원에게서 건네받은 자료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국토부는 지난달 6일 즉시 내부 감사에 착수했다. 당시 국토부 관계자는 "공공택지지구 지정을 위한 초기 검토자료가 사전에 외부에 유출된 점을 엄중히 받아들이고 있다"며 "국토부는 즉시 유출 경위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후보지가 사전에 공개되며 유출된 지역은 지난달 21일 발표한 수도권 주택공급확대방안에서 신규 공공택지 후보지로 선정되지 않았다.
이헌승 의원은 "공공택지 후보지 사전 유출은 매우 심각한 사안"이라며 "감사원의 감사가 반드시 진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