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국감] 전략물자 불법수출, 최근 3년간 24.4배 증가

기사입력 : 2018년10월10일 10:08

최종수정 : 2018년10월10일 10:07

작년 무허가 수출적발 1억3203억달러
적발 건수 2015년 14건 → 2017년 48건
대다수는 제도 미인지로 인한 법위반

[세종=뉴스핌] 최온정 수습기자 =  최근 3년간 전략물자의 불법수출 적발 금액이 2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수로도 3배 이상 늘었다.

1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박정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5년 541만달러 수준이던 무허가 수출 적발 금액이 지난해 1억3203만달러로 24.4배 급증했다. 건수는 14건에서 48건으로 증가해 3.4배 늘었다.

[자료=박정 의원실]

전략물자는 재래식무기 및 대량파괴무기와 그 운반수단인 미사일의 제조·개발·생산 및 사용·보관 등으로도 이용 가능한 물품 및 기술·소프트웨어를 말한다. 정부는 국제평화와 안전유지, 국가안보를 위해 전략물자의 수출입을 제한하고 있어 수출시 관련부처의 허가가 필요하다.

그런데도 전략물자의 무단 수출사례는 속출하고 있다. A사는 2007년부터 2016년까지 10년간 허가 없이 8,748만달러 규모의 전략물자를 중국, 미국, 대만 등에 수출해 적발됐다. B사 또한 2012년부터 2017년까지 6년간 1,784만달러 규모의 의료용 밀링머신을 미국 등 30개국에 허가 없이 수출했다.

무허가 수출이 적발된 업체는 상대적으로 가벼운 처분인 교육 명령(57건)을 가장 많이 받았다. 수출 제한 46건, 경고 19건 등이 뒤를 이었다.

전략물자관리원은 “대다수의 법위반은 제도 미인지로 인한 것”이라며 “교육 및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관세청과 협업해 인천세관에 전문 인력을 파견해 통관단계에서 무허가 수출 사전차단 노력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올해 11월 부산항에 추가로 전문인력을 파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불법 전략물자 수출은 우리나라의 안보는 물론, 세계평화, 안전에도 직간접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철저히 조사해 고의성이 있다면 엄벌에 처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onjunge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