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한국소비자원 “포장두부 일부제품 영양표시 개선 필요”

기사입력 : 2018년10월09일 12:11

최종수정 : 2018년10월09일 12:11

시중 포장두부 17개 제품 시험·평가 실시
"단백질 함량 상대적으로 높지만, 탄수화물은 낮아"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포장두부 전 제품이 안전성 기준에 적합했지만 일부 제품은 영양표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포장두부 17개 제품의 안전성·품질 등에 대한 시험 및 평가를 실시한 결과, 두부는 전체적으로 영양성분 종류에 따라 1일 영양성분 기준치 대비 비율 차이가 컸다고 9일 발표했다.

제품별로는 고형분 함량, 부드러운 정도 및 나트륨 등에 차이가 있었다. 미생물, 보존료 등 안전성은 전 제품이 기준에 적합했다. 가격은 콩 원산지, 판매 단위 등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현재 두부는 영양표시를 자율적으로 하고 있어 관계 기관에 '영양표시 대상 식품'으로 지정할 것을 건의할 예정이다.   

[자료=한국소비자원]

조사대상 제품의 100g 당 평균 단백질 함량은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14%, 지방은 8%로 높은 편이었다. 하지만 탄수화물은 1%, 식이섬유는 2%로 낮은 편이었다.

단백질 함량은 초당F&B '초당두부(국산)'가 9.3g으로 가장 많았으며, 지방은 맑은물에유통 '촌두부'가 5.2g으로 가장 많이 함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수를 사용하는 초당F&B 2개 제품의 100g 당 나트륨 함량은 88.0~90.5mg으로 1일 영양성분 기준치 2000mg의 약 4.5% 수준이었다. 다른 대부분 제품의 나트륨 함량(1 ~ 5mg)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또한 이들 2개 제품은 응고제로 염화칼슘을 사용했으며 100g 당 칼슘 함량은 83~105mg으로 염화마그네슘을 사용한 다른 제품보다 높았다고 설명했다.

전 제품이 KS 일반두부 고형분 기준을 충족시켰다. 두부의 원료 함량을 추정할 수 있고 단단한 정도에도 영향을 주는 고형분 함량은 13.7~18.6%로 제품별 차이가 있었지만, 전 제품이 KS 일반두부 기준(12% 이상)을 충족했다. 풀무원식품 '찌개두부' 고형분 함량이 13.7%로 가장 낮았고, 초당F&B '초당두부' 제품이 18.6%로 가장 높았다.

부드러운 정도는 KS 고령친화식품 기준을 적용할 경우 전 제품이 2단계~3단계였으며, 가장 부드러운 3단계에 해당하는 12개 제품은 혀로 섭취가 가능할 만큼 부드러웠다.

국산콩두부·찌개두부(풀무원식품), 자연촌 국산콩뜸두부(자연촌), 행복한콩 국산콩 천일염 두부·부드러운 찌개두부(CJ제일제당), 두부는 콩이다(이마트), 국산콩 고소한 두부·콩이가득 두부(대상) 등 12개 제품이다.

안전성 확인을 위해 미생물(2종), 중금속(3종), 보존료(4종)을 시험한 결과 전 제품에서 검출되지 않았다.

가격은 낱개로 판매되는 국산콩 두부 5개 제품의 100g당 평균 가격이 942원, 수입콩 두부 7개 제품은 341원으로 콩 원산지별 가격은 약 2.8배 차이가 났다. 유전자변형식품 표시와 관련해 해당 표시기준에 따라 점검한 결과 조사대상 전 제품이 기준에 적합했다.

한국소비자원 측은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다소비 식품에 대한 안전성 및 품질비교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bom224@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