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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군산' 문소리 "좋은 친구들과 여행하듯 촬영…좋은 추억될 것"

기사입력 : 2018년10월06일 10:58

최종수정 : 2018년10월06일 10:58

갈라프리젠테이션 초청작 '군산: 거위를 노래하다'서 송현 열연
장률 감독 "무슨 말하는지 아는 배우…잘 완성했다"

[부산=뉴스핌] 장주연 기자 = 배우 문소리가 영화 ‘군산: 거위를 노래하다’(군산)로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에서 관객들과 만났다.

올해 BIFF 갈라 프리젠테이션 부문 초청작인 ‘군산’은 영화 ‘춘몽’(2016), ‘경주’(2013)에서 지역과 공간을 독보적으로 담아낸 장률 감독의 11번째 작품. 군산으로 여행을 떠난 남녀가 그곳에서 마주치는 인물들과의 소소한 사건을 그려냈다.

5일 저녁 8시 부산 영화의 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영화를 선보인 문소리는 “장률 감독님의 전작들을 인상적으로 봐 왔다. 작품에 대한 애정이 감독님을 향한 신뢰로 이어졌다. 감독님과 캐릭터에 대한 얘기를 많이 나눴다”고 말했다.

영화 '군산: 거위를 노래하다' 무대 인사에 참석한 배우 박해일(왼쪽)과 문소리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극중 연기한 송현에 대해선 “송현은 여러 사람과 경계 없이 소통하는, 사랑이 많은 캐릭터다. 촬영하면서 온전히 송현으로 살았다. 좋은 친구들과 여행한 듯 촬영해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며 애정을 표시했다.

이날 ‘군산’ 무대 행사에 참석한 박해일은 “문소리는 촬영장에서 시종일관 사랑스러웠다. 연기 호흡이 좋았다”고 칭찬했고, 장 감독도 “촬영하면서 문소리와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문소리는 내가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잘 아는 배우다. 송현 캐릭터를 잘 완성했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제23회 BIFF는 오는 13일까지 열흘간 부산 해운대와 남포동 일대에서 열린다. 전 세계 79개국 323편의 영화가 초청됐다.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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