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이달부터 연말까지 대구, 부산, 대전, 광주, 울산 5대 광역시에 아파트 총 2만1000여가구가 일반분양(임대, 조합 제외)된다.
5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4분기(10~12월) 5대 광역시에서 공급되는 일반분양물량은 총 2만1274가구다. 작년 같은 기간의 1만5431가구보다 37.8% 늘어난 수치다.
이 가운데 부산이 1만1019가구로 가장 많다. 이어 ▲대구 5651가구 ▲광주 2519가구 ▲대전 1149가구 ▲울산 936가구 순이다.
정부의 8·27대책, 9·13대책을 비롯한 연이은 규제에도 5대 광역시에 나오는 신규 아파트는 연일 높은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자료=더피알] |
금융결제원 조사 결과 올해 분양단지 중 청약경쟁률 상위 5곳은 모두 5대 광역시 내 분양단지가 차지했다. 대구광역시 중구에서 지난 1월 청약을 받은 'e편한세상 남산'이 평균 346.51대 1의 경쟁률로 전체 1위였다.
이어 'e편한세상 둔산1단지(321.36대 1)', '남산 롯데캐슬 센트럴스카이(284.19대 1)', 갑천 트리풀시티 3블록(263.62대 1)', 'e편한세상 둔산2단지(241.91대 1)' 순으로 경쟁률이 높았다.
전문가들은 올 4분기에도 5대 광역시 분양시장이 높은 열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5대 광역시에 나오는 신규 아파트는 지방 부동산시장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수요자들이 몰려 높은 인기를 끌었던 만큼 이번에도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며 "다만 정부의 부동산 규제 강도가 심화돼 이들 청약시장 역시 입지에 따라 천차만별의 분위기를 보이는 만큼 수요자들의 꼼꼼한 시장조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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