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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SEC에 “공매도 강화 위원회” 조롱… 추가 규제 우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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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4일(현지시간) 자신을 증권사기 혐의로 고소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를 ‘공매도 강화 위원회(Shortseller Enrichment Committee)’로 조롱해 논란이 일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로이터 뉴스핌]

머스크는 이날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공매도 강화 위원회가 놀라운 일을 하고 있다. 명칭 변경이 중요하다”고 비꼬았다.

한 네티즌이 여기에 “공매도 강화 위원회를 화나게 하는 것”을 주의하는 게 어떻냐고 단 댓글에도, 머스크는 “(SEC를 잘못 표기하는) 오타를 내서 미안하다. 용서받지 못할 일이었다. 그들은 도대체 왜 화가 난 거냐? 이게 그들이 하는 일인데”라며 재차 비아냥댔다.

머스크가 SEC 고소사건에 합의한 지 일주일도 되지 않아 나온 대담한 발언이었다.

머스크는 지난달 29일 테슬러와 각각 2000만달러 벌금을 내고, 그가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나는 조건으로 SEC와 합의했다. 앞서 머스크는 상장 폐지 트윗 탓에 사기혐의로 피소됐다. 확실한 근거가 없는 상태에서 테슬라 상장폐지를 검토한다고 발언해 투자자를 오도했다는 이유에서다.

이날 머스크의 트윗은 SEC와의 싸움을 재개할 소지가 다분하다. 

아직 양측이 맺은 합의가 아직 유효한 건 아니나 그의 발언이 합의 내용을 위반한 것으로 해석될 여지도 있다. 합의문에는 머스크가 ‘혐의를 인정하지도, 부인하지도 않는다’는 조항이 포함돼 있다.

머피&맥고니글 로펌 소속의 스테판 크리민스 전(前) SEC 변호사는 “합의를 확실히 위태롭게 하는” 발언이었다고 지적하며, “오늘 해 지기 전, SEC와 머스크 변호인단 간 얘기가 오갈 것”이라고 말했다.

크리민스 변호사는 SEC가 머스크의 활동을 규제하는 추가 요구를 할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SEC가 가장 우려하는 부분이 머스크의 ‘CEO 자질’이며, 그가 최고경영자로서 어떻게 행동할 지 주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머스크의 트위터에도 네티즌들은 “이 트윗이 당신과 주주들에게 득될 게 무엇이냐”, “판사가 그 정도 벌금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하길 바라지 않냐” 등의 댓글을 달았다. 

머스크는 ‘공매도 강화 위원회’ 발언을 한 지 한시간 뒤, 트위터에 “사람들은 가끔 기업이 그저 제품을 만들려는 사람들이 모인 집단일 뿐이란 사실을 잊는다. 좋은 제품을 만드는 한, 기업은 가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테슬라 대변인은 머스크의 이날 트윗 발언에 대한 WSJ의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고, SEC 역시 코멘트를 거부했다.

 

cho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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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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