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규 질의 중 홍영표, 연단에 올라 이주영 부의장에게 항의
듣고 있던 김성태, 직접 쫓아가 끌어내리려 들며 몸싸움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한솔 수습기자 = 4일 국회 대정부질문에 출석한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 대한 여야 공방이 가열되며, 급기야 여야 원내대표가 국회 본회의장에서 몸싸움을 벌였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4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이철규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문내용과 관련해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의장석에 항의하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제지하고 있다. 2018.10.04 yooksa@newspim.com |
이날 국회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4번째 질의자로 나선 이철규 자유한국당 의원이 유은혜 부총리를 불러 질의하던 중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가 직접 맞붙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철규 의원은 유 부총리에게 피감기관 건물에 지역구 사무실을 둔 점에 대해 연이어 질의를 이어갔다. 이 의원은 “그 사무실은 다른 후보자가 임차하고자 할 때 정치인에게 줄 수 없다고 했던 사무실이다. 그러나 유 장관은 그 사무실을 당당히 임차하고 개찰도 하기 전에 공지까지 했다”고 지적했다.
이 때 홍영표 원내대표는 연단에 올라 대정부질문을 진행하던 이주영 국회부의장에게 항의하기 시작했다. 질문과 홍 원내대표의 발언이 엉키고 야당 측으로부터 “홍영표 뭐하냐”는 고성이 오가자 본회의장 맨 뒷자리에 앉아있던 김성태 원내대표가 직접 연단으로 나가 홍 원내대표를 끌어내리려 했다.
이 과정에서 홍 원내대표가 김 원내대표의 손길을 뿌리치면서 지속적으로 이주영 부의장에게 항의하자 김 원내대표는 재차 손을 대며 순간 분위기가 험악해지기도 했다.
이날 홍 원내대표의 ‘연단 항의’는 두 번 이뤄졌다. 이철규 의원의 차례 이전 첫 질의자로 나선 주광덕 한국당 의원이 이낙연 국무총리를 불러 유 부총리의 전문성 문제를 제기하는 도중에도 홍 원내대표는 연단에 나가 항의했다.
이 때는 홍 원내대표가 항의를 마치고 돌아온 후 김 원내대표 쪽으로 이동해 두 사람이 논쟁을 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4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문내용과 관련해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의장석에 항의한 후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논쟁하고 있다. 2018.10.04 kimsh@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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