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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스터 연은 총재 "장기 국채수익률 급등, 당장 걱정할 문제 아냐"

기사입력 : 2018년10월04일 09:23

최종수정 : 2018년10월04일 09:23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로레타 메스터 미국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미 장기 국채 수익률(금리) 급등이 당장 걱정할 문제가 아니라고 3일(현지시각) 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메스터 총재는 이날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은에서 열린 회의가 끝난 직후 기자들에게 "금리가 어느 날 변동했다는 사실은 걱정할 사안이 아니다. 시장은 변덕스럽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미국과 다른 국가 간의 경제적 "격차"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3일 미국의 국채 수익률은 경제지표 강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민간 고용조사 기관인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의 발표에 따르면 미국의 9월 민간 부문의 신규 고용은 23만건으로 7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공급자관리협회(ISM)은 9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61.6을 기록해 1997년 8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가 호조세를 보이면서 오는 12월 연준의 기준 금리 인상에 힘을 실어준 가운데 10년물 국채 수익률과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각각 2011년과 2014년 이후 최고치 수준을 보였다.

메스터 총재는 "위험이 있다면 현재 미국의 경제와 다른 국가의 경제 상황의 (차이가)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며, 이런 것들이 미국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로서는 우려할 부분이 없다고 생각하지만, 우리의 경제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평가할 때, 예의주시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메스터 총재는 연준이 점진적인 금리 인상 궤도를 밟고 있다고 말하면서, 다른 연준 동료와 함께 미국의 경기 상황을 낙관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또 미국의 경제성장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고용 상황도 호조를 보이며, "인플레이션의 위험이 높다는 증거도 크게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점진적인 기준 금리 인상 단행은 여전히 적절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연준의 기준 금리 인상 기조를 재확인했다.

로레타 메스터 미국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 [사진=로이터 뉴스핌]


saewkim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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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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