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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평화 모드 속 미술계도 '평화'로 물들다

기사입력 : 2018년10월02일 16:59

최종수정 : 2018년10월02일 16:59

학고재 민중작가 이종구, ‘광장_봄이 온다’ 전시
‘KAFA 국제 아트페어-북한 조선화 자수 특별전’, 7일까지
프랑스 국제시사만화살롱 ‘한반도의 평화’, 지난달 28일 개막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남북관계 훈풍 속에 한반도에 분 평화의 바람이 갤러리에도 ‘평화의 꽃’을 피웠다. 최근 남북정상회담이 성공리에 개최되면서 한반도에 자리 잡은 평화의 분위기 덕에 미술관과 갤러리에서 한반도의 평화를 담은 전시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갤러리 학고재에서는 민중작가 이종구의 ‘광장_봄이온다’가 지난달 28일 문을 열었다. 세월호 희생자를 기리기 위한 작품으로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던 이 작가는 4·27 남북정상회담에서 남북 군사경계선을 넘나드는 두 정상의 모습을 보고 한반도로 피어난 ‘평화’를 작업했다. 그는 세월호 희생자들의 모습을 담은 그림부터 정권 교체를 열망한 작가와 시민들의 이야기,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손을 잡고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을 그렸다.

봄이 왔다 2, 2018, 캔버스에 아크릴릭, 182x227cm [사진=학고재]

그는 마치 미래를 내다본 듯 최근 3차 정상회담에서 백두산 등반을 함께한 두 정상의 모습을 캔버스에 먼저 담았다. ‘봄이 왔다’ 3시리즈다. 4·27 판문점선언을 뜻하는 봄의 꽃 ‘철쭉’이 반쯤 채워진 앞에서의 두 정상의 만남, 백두산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는 두 정상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모습은 3차 정상회담이 아닌, 4·27 판문점선언 당시 언론에 비친 모습이다. 

이 작가는 3차 정상회담이 치러지기 전 작업한 ‘봄이 왔다’에서 상상으로 그린 그림이 남북정상의 백두산 상봉으로 현실로 이뤄지자 본인 스스로도 놀랐다고 밝혔다. 이 작가는 “작가는 상상하는 작업을 해야 한다. 즐거운 상상이 현실이 됐다”며 웃었다. 아울러 ‘광장_봄이 온다’는 작가로서 사회를 기억하고 역사를 기록하는 작업을 했다며 작가로서의 역할과 굳은 신념을 드러냈다.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이범헌 한국미술협회 이사장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역사박물관 야주개홀에서 열린 3.1운동 100주년 기념 원케이글로벌캠페인 출범식에서 미술품을 소개하고 있다. 2018.08.14 deepblue@newspim.com

남북문화교류의 바람을 안고 시작된 미술축제가 있다. ‘2018 대한민국 미술축전 KAFA 국제 아트페어’는 작곡가 김형석, 작사가 김이나, (사)한국미술협회 등이 함께하는 통일문화운동 ‘2019 One K 글로벌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행사 ‘2018 대한민국 미술축전 KAFA 국제 아트페어’에서는 ‘북한 조선화 및 자수 특별전’을 오는 3일부터 7일까지 일산 킨텍스 9홀에 마련했다.

이번 자수 특별전에서는 만수대창작사의 수예단장 김청희(인민예술가)를 포함한 세계적 수준을 인정받은 평양 수예 작품과 한국 근대화의 거장 납북작가 리쾌대와 조선화 거장 정창모(인민예술가), 정종여(인민예술가), 리석호(인민예술가) 등 북한 명 화가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2019 One K 글로벌캠페인 조직위는 (사)한국미술협회와 내년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한 ‘남북평화미술전’을 공동으로 기획하고 있다. 이번 축전에 선보이는 자수특별전은 프레미술제 형식으로 준비됐고, 남북 미술교류를 통한 문화적 동질성 회복과 화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한국미술협회 이범연 회장은 이와 같은 전시를 토대로 남북문화교류라는 큰 그림을 갖고 있다. 이 회장은 “미술은 남북 간의 동질성을 회복할 수 있는 문화예술 분야”라며 “향후에는 남북 미술인의 교류와 북한 아트투어까지 기대한다”고 희망했다.

'한반도의 평화' 전시를 보고 있는 관람객들 [사진=한국만화영상진흥원]

남북의 평화모드는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한반도의 평화’ 전시가 지난달 28일(현지시각) 프랑스 국제시사만화살롱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현직 시사만화가 석정현과 이리건, 이희원 등 만화가 25명의 작품 40점이 전시되고 있다.

이 전시는 프랑스 쌩-쥐스트-르-마르텔 국제시사만화살롱이 전국시사만화협회를 공식 초청하면서 추진됐다. 이 전시를 기획한 시사만화가 최민은 “덴마크 시사만화협회, 라틴아메리카 카툰협회, 폴란드, 멕시코 등 여러 나라에서 교류와 전시를 요청받아 향후 국제적인 순회 전시로의 발전이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는 7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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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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