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건강하고 품위 있는 삶 누릴 수 있도록 노력" 축사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노인의 날을 맞아 노인복지 증진을 위해 남모르게 헌신해온 유공자 115명에 대한 훈장 등의 포상이 이뤄졌다.
보건복지부는 2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22회 노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어른다운 노인으로'를 주제로 열린 이번 기념식에는 박능후 복지부 장관과 이명수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을 비롯해 대한노인회 등 노인단체 관계자, 훈·포장 수상자 등 약 400여명이 참석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이 지난해 '제21회 노인의 날' 행사에 참석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부산재가노인복지협회] |
문재인 대통령은 서면 축사를 통해 "노인의 날을 축하하고,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품위 있는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책무를 다하겠다"며 "우리 사회의 기둥으로서, 사회발전에 어르신들의 지혜와 경륜을 보태어 주시라"고 전했다.
이어 그동안 노인복지의 증진을 위해 남모르게 헌신해온 유공자 115명에 대해 국민훈장 3명, 국민포장 3명, 대통령표창 16명, 국무총리표창 19명, 장관표창 74명 훈장 등의 포상이 이뤄졌다.
올해 유공자 중에는 노인복지에 종사하지는 않지만, 자원봉사 등을 통해 노인 복지에 꾸준히 기여한 미담 사례도 많아 의미를 더했다.
아울러, 올해 100세를 맞으신 장수 어르신 1343명을 대표해 유칠상·박순자 두 어르신에게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며 청려장을 증정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지난 8월말 기준 100세 이상 인구는 총 1만8505명이며, 남자가 4253명, 여자가 1만4252명이다.
청려장은 명아주라는 풀로 만든 가볍고 단단한 지팡이로 건강·장수의 상징적 의미를 지니며, 통일신라 때부터 임금이 하사하는 전통이 내려져 온 것으로 알려진다.
또한 올해는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100세 어르신의 장수를 축하하며, 건강을 기원하는 축하카드를 보내기도 했다.
fedor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