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 (현지시간) 중국과의 무역 분쟁과 관련, 본격적인 협상을 하기에 너무 이른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개정 협상 타결 관련 기자회견에서 중국과의 무역 협상 해결을 위한 협상을 서두루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해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은 (무역 분쟁 해결을 위해) 대화를 원하고 있다”면서도 “나는 (중국의 제안에 대해) 솔직히 대화를 갖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만약 정치적으로 사람들이 이것을 너무 빨리 (해결)하도록 한다면, 우리의 노동자와 경제에 올바른 협상을 이룰 수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언급은 중국과의 무역 분쟁이 격화되고 있음에도 베이징 당국과 협상을 서두르지 않고 미국의 요구를 관철시켜 나가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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