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4일까지 진주 남강 및 진주성 일원
[진주=뉴스핌] 최관호 기자 = 대한민국 글로벌축제로 거듭나고 있는 2018진주남강유등축제가 1일 오후 8시 남강둔치 특설무대에서 ‘초혼점등식’을 시작으로 14일간 공식행사에 돌입했다.
올해 진주남강유등축제는 3년 만에 입장료를 전면 무료화해 ‘누구나 함께 즐기고 시민이 원하는 축제’로 전환했다.
초혼점등식에는 조규일 진주시장과 최용호 남강 유등축제 제전위원장, 김경수 경남도지사, 김재경·박대출 국회의원, 박성도 진주시의회의장, 각급단체장, 문화예술 관계인사 등이 참석했다.
2018남강유등축제 초혼 점등식장 뒤에서 바라본 개막을 알리는 불꽃놀이 광경[뉴스핌 = 최관호 기자] 2018.10.1 |
조규일 시장은 초혼점등식에서 최용호 제전위원장과 ‘우리의 소망문’을 낭독하고 축제 슬로건인 ‘물․불․빛 그리고 우리의 소망’이 담긴 유등을 남강에 띄운 후 주요 내빈이 참여한 가운데 드론아트쇼, 초혼점등, 수상불꽃놀이를 시작으로 7만여 개의 등이 일제히 불을 밝혔다.
진주의 역사성을 브랜드화해 대한민국 최고의 야간 축제로 특화된 진주남강유등축제는 진주성과 남강위에 진주의 안녕을 기원하는 사신 등(燈) 외 103세트 (200여기)의 대형 수상 등(燈)을 띄우고 남강둔치와 진주성에는 형형색색의 등(燈)을 설치한 가운데 시민들의 참여 속에 펼쳐지는 물·불·빛의 축제이다.
올해 진주남강유등축제는 ‘춘‧하‧추‧동 풍요로운 진주성’을 주제로 한 다양한 볼거리 제공으로 ‘시민이 주인이고 누구나 즐기는 참여형 축제’로 안전성을 대폭 강화해 1일부터 14일까지 개최된다.
시는 축제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축제장 외곽인 진주중앙유등시장, 젊음의 거리 로데오상점가 등에도 새롭게 유등을 설치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이 2018남강유등축제 초혼점등식에서 최용호 제전위원장과 함께 ‘우리의 소망문’을 낭독하고 있다.[사진=진주시청] 2018.10.1 |
촉석루 아래 남강 물 위에는 세계 풍물 등(燈)·한국 등(燈), 기업상징 등(燈)이 설치되고 남강 둔치에는 지방자치단체 상징 등(燈) 30여 개를 비롯한 형형색색의 각종 등(燈)을 설치해 남강 물 위의 등(燈)과 조화를 이뤄 환상적인 야경을 연출한다.
역사의 현장인 진주성에서는 ‘춘하추동 풍요로운 진주성’을 주제로 전시되며 진주의 시조인 백로가 앉아 쉬고 있는 15m 대형 소나무 등(燈)을 새롭게 선보여 깨끗하고 청렴하여 곧은 절개를 상징하는 진주정신을 표현한다.
100여기의 횃불길을 비롯해 유물, 전래동화, 삼강오륜, 속담, 민화, 곤충 동물, 현대 등 다양한 주제를 소재로 한 유등을 전시하고 있으며 소망 등(燈), 창작 등(燈) 등을 모두 합치면 설치된 등(燈)이 7만 여개로, 이는 임진왜란 진주성 전투에서 순국한 7만 민관군을 추모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진주성 아래에서 음악분수대를 잇는 제3부교는 베트남 다낭에 있는 용다리를 모티브하여 제작해 부교를 휘감고 있으며 진주성을 수호하게 된다.
음악분수대는 진주시 관내 고등학생이 직접 만든 창작 등(燈)이 전시되며 영화 및 만화 캐릭터 등(燈)과 대형 공룡미끄럼틀은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장소로 꾸며졌다.
망경동 대나무 숲에는 강시, 드라큘라 등 세계 귀신을 캐릭터로 표현하여 색다른 볼거리로 조성했으며 중앙광장에서 천수교 사이에는 진주시 30개의 읍면동의 상징을 유등으로 표현해 전시한다.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바라본 2018 남강유등축제의 개막을 알리는 불꽃놀이 광경[사진=진주시청] 2018.10.1 |
진주성 촉석루에는 대한민국 등(燈) 공모대전에 출품해 수상한 입상작 등 총 40여 개의 작품이 전시되어 수준 높은 유등작품을 감상할 수 있으며, 남강유등축제의 모태가 된 개천예술제의‘유등대회’는 1일 1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하는 ‘추억의 유등띄우기’ 행사도 재현했다.
화려한 불빛 속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유등으로 만든 유람선은 4대가 남강물 위를 운행하고 소형 등(燈) 만들기, 소망 등(燈) 달기, 사랑다리(부교, 3개소) 건너기, 사랑의 이벤트, 전통놀이체험, 소원성취 체험, 유등만들어 띄우기, 시민 참여등(燈)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마련돼 있다.
진주교에 설치되는 앵두 등(燈) 터널에서는 남강의 조망권 확보를 위한 개방형 공간을 많이 설치해 진주교에서 바라보는 아름다운 남강과 진주성 그리고 유등이 어우러져 멋진 야경을 관람하고 사진촬영을 할 수 있도록 한층 더 업그레이드됐다.
천수교의 난간에는 별 무늬 등(燈)을 달아 별빛다리로 다시 태어나며, 촉석루에서 서장대를 잇는 진주성벽 630m 구간의 대나무 숲 전정 작업으로 성벽을 비추는 빛이 더욱 아름답게 밝혀준다.
남강유등축제 기간에는 개천예술제,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전국민속 소싸움대회, 진주실크박람회 등 동반 축제와 행사가 개최된다.
시 관계자는 "올해 진주남강유등축제장 입장료가 무료화로 전환됨에 따라 많은 관광객이 진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민들에게 대중교통 이용하기와 자가용 이용안하기 운동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진주를 찾는 관광객을 위해 진주 관문 주변에 14개소 1만1420면, 관광버스 임시주차장 4개소 400면의 임시주차장을 조성했다.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 ‘진주남강유등축제주차장’을 검색하면 축제장 임시주차장을 안내 받을 수 있으며 임시주차장에서 무료셔틀버스를 이용하면 편리한 관광을 할 수 있다.
2018남강유둥축제장을 수놓은 화려한 유등과 남강을 가로지르는 부교 [사진=진주시청] 2018.10.1 |
ckh74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