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정치권 압수수색’ 날짜는 다르고..검찰 또 편파수사 논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심재철 고발 4일만 서울중앙지검 압수수색
신창현 고발 21일만 서울남부지검 압수수색
압수수색 날짜 차이는 ‘추석 연휴’ 때문?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검찰이 최근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에 이어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서도 압수수색하자, 야당 수사 등 검찰의 편파수사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한 뒤늦은 조치가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심 의원이 청와대 등 정부의 비공개 예산사용 내역을 확보해 공개했다는 이유로 기획재정부가 고발 4일만인 지난달 21일 검찰이 수사에 착수한 반면, 신 의원은 수도권 신규 택지개발 예정지 공개로 지난달 11일 자유한국당의 고발이 있었으나 20일이 지나 이달 1일 압수수색에 나섰기 때문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27일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 참석해 권성동 의원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18.09.27 yooksa@newspim.com

서울남부지검 김세한 검사 등 수사팀은 1일 오전 9시부터 신 의원실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신 의원은 지난달 5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신규택지로 지목되는 경기도의 8개 지역 자료를 제출받아 공개했다. 구체적인 지역과 부지 크기, 택지 조성에 따른 예상 가구수까지 나온 만큼, 부동산 시장에 혼란을 부추겼다는 지적이 불거졌다.

이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지난달 7일 긴급 기자 회견을 통해 신 의원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결정했다.

같은당 박덕흠 국토위원회 간사는 기자 회견에서 “신창현 민주당 의원은 국가적 기밀 사항인 수도권 택지개발 계획을 언론에 유포했다”면서 “더 가관은 이를 휴대폰으로 몰래 찍어와 외부로 유출했다. 아직 확정되지도 않았고 공개되어서는 안 되는 정보를 신 의원이 유출한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검찰이 신 의원에 대한 수사를 하지 않자, 자유한국당은 “명박한 야당 탄압”이라며 검찰을 압박했다. 검찰은 기재부 고발 4일만에 심 의원 수사에 나섰지만, 신 의원에 대해선 고발 10일 지나도 수사 착수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급기야 자유한국당 소속 50여명의 국회의원은 지난달 28일 대검찰청을 항의 방문해 “개발정보 유출사건 신창현도 수사하라”, “국민혈세 술집사용 청와대는 사죄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독촉했다.

신창현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이 항의 방문 직후, 이뤄진 탓에 한국당의 압박에 검찰이 수사에 나선 것과 같은 해석이 가능해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검찰이 신규택지 자료 유출 논란을 빚은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사무실을 압수수색중인 1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신창현 의원실이 분주한 모습이다. 2018.10.01 kilroy023@newspim.com

문재인 정부에서 검찰의 편파 수사 논란은 계속 지적돼왔다.

새 정부 기조가 ‘적폐청산’인 만큼, 이명박 전 대통령을 비롯해 검찰은 적폐수사에 집중해왔다. 이 전 대통령 외에 박근혜 정부 때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인 최경환 의원, 이우현 의원, 염동열 의원 등이 공교롭게도 한국당 소속이었다.

때문에 법조계 일각에선 검찰이 검경 수사권 등을 검찰에 유리하도록 하기 위해 청와대와 호흡을 맞추려는 시도가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검찰이 고발 사건에 대해 수사에 나서는 것은 당연한 것이지만, 수사 착수 시기에 따른 차이로 편파 수사 논란이 새삼 불거질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 법조계 안팎의 반응이다.

주로 대형 수사를 담당하는 서울중앙지검이 심 의원을, 금융 등 수사를 담당하는 서울남부지검이 신 의원을 각각 압수수색했다.

 

people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