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부동산 거품 위험 가장 높은 도시는 홍콩

기사입력 : 2018년09월28일 20:54

최종수정 : 2018년09월28일 20:54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홍콩 부동산 시장이 전 세계에서 가장 고평가돼 주택시장 거품 리스크가 가장 높다는 관측이 나왔다.

스위스 금융그룹 UBS가 20개 대도시를 조사해 발표한 세계부동산거품지수(GREBI)에 따르면, 홍콩이 2.03으로 가장 높았고 독일 뮌헨이 1.99로 2위를 기록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외에도 토론토, 밴쿠버, 암스테르담, 런던 등이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반면 상위권에 미국 도시는 들지 않았고 스톡홀름과 시드니는 상위권에서 빠져나갔다. 런던과 뉴욕, 제네바의 수치도 내려갔다.

이 지수는 1.5보다 높으면 거품 리스크가 있는 것이며, 0.1~1.5는 고평가 상태, -0.5~0.5는 적정 수준, -1.5~0.5는 저평가 상태를 뜻한다.

홍콩 집값은 2012년 이후 연간 10% 상승률을 유지했다. 홍콩은 만성적으로 주택이 부족한데, 부동산 가격을 낮추려는 규제는 큰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상과 맞물려 홍콩 기준금리가 상승해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오르면서 거품이 줄어들고 있는 초기 신호가 나오고 있다.

유로존에서는 밀라노를 제외한 모든 도시의 지수가 상승했으며 밴쿠버와 토론토도 고위험군에 들었다.

반면 미국에서는 상위권에 든 도시가 없지만 샌프란시스코와 로스엔젤레스, 뉴욕은 과열 상태로 지목됐다. 샌프란시스코 집값은 지난 여름 이후 9% 상승하며 2006년 고점을 20% 상회하고 있다. UBS는 캘리포니아가 거품 리스크에 가장 빠르게 다가가고 있는 도시라고 지적했다.

지난 5년 간 전 세계 대도시 집값은 평균 35% 상승했다. 이에 UBS는 향후 수년 간 부동산 투자에 따른 수익에 회의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홍콩 빅토리아하버 전경 [사진=로이터 뉴스핌]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