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분만에 동인천-용산 잇는 특급 급행열차
정차역인 노량진역 지나쳐
[서울=뉴스핌] 김현우 수습기자 = 용산행 특급 급행열차가 정차해야 할 역을 지나쳐 출근길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28일 오전 8시32분쯤 수도권 광역철도 1호선 동인천역에서 출발해 용산역까지 가는 특급 급행열차 K1306 차량이 정차역인 노량진역을 그대로 지나쳤다.
한국철도공사에 따르면 당시 차량에는 승객 200여명이 타고 있었다. 노량진역에서 내려야 했던 승객들은 다음역인 용산역에서 열차를 갈아타야 했다.
28일 오전 8시32분께 1호선 노량진역에 정차해야할 동인천 특급 상행 열차가 그대로 지나쳤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차량에 타 있던 승객 A씨는 “‘이번 역은 노량진역입니다’라고 전광판에 쓰여 있는데 열차는 한강철교 위에 있었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철도공사 관계자는 “선로나 전선 문제보다는 기관사 실수로 보인다”며 “정확한 원인은 조사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7월 신설된 동인천-용산 특급급행열차는 동인천역과 용산역을 40분 만에 주파한다. 경인선 전체 26개역 중 구로, 신도림, 노량진, 용산 등 9개 역에서만 정차한다. 26개역 모두 정차하는 완행열차에 비해 20분, 16개 역을 멈추는 일반급행열차보다는 7분이 빠르다.
with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