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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용호 北 외무상 “세계패권 추구세력, 평화에 역행하는 길 걸어”

기사입력 : 2018년09월28일 10:42

최종수정 : 2018년09월28일 11:03

“국제사회, 자주권 존중‧내정 불간섭 등 유엔‧비동맹 원칙 수호해야”

[서울=뉴스핌] 하수영 수습기자 =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유엔에서 “세계패권을 추구하는 세력이 앞에서는 평화 문화에 '지지'를 표명하면서도 실제로는 그에 역행하는 길을 걷고 있다”고 발언했다고 북한 매체가 보도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따르면, 리 외무상은 26일(현지시간) 유엔본부에서 열린 비동맹운동(NAM) 외무장관회의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리 외무상은 “현 시기 정의롭고 평화로운 세계를 건설하는 데서 평화 문화를 힘 있게 추동하는 것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문제”라며 “평화 문화는 다양한 정치제도와 경제 체계, 문화 전통 등을 상호 존중하며 평등하게 공존하는 세계를 건설한다는 의미로, 세계 평화와 직결된 중요한 문제로 인정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유감스럽게도 평화 문화를 구축하기 위한 쁠럭불가담운동(비동맹운동) 성원국들의 노력은 오늘의 복잡한 국제정세하에서 심각한 도전에 부딪히고 있다”며 그 원인으로 ‘세계 패권을 추구하는 세력이 앞에선 평화 문화에 지지를 표명하면서 실제론 그에 역행하는 길을 걷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리용호 북한 외무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리 외무상은 비동맹운동 가입 국가들이 유엔헌장을 비롯해 비동맹운동의 목적과 원칙을 공고히 수호해 줄 것을 요청했다. 동시에 북한이 지속적으로 유엔헌장과 비동맹운동의 목적과 원칙에 부합하는 노력을 해 왔음을 강조했다.

그는 “현 정세발전은 모든 성원국들이 이에 각성을 높여 자주권 존중과 내정 불간섭, 분쟁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기본으로 하는 유엔헌장과 쁠럭불가담운동의 목적과 원칙들을 견결히 수호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는 쁠럭불가담운동 성원국으로서 운동의 창립 목적과 활동 원칙들에 부합되게 운동의 강화‧발전을 위해 시종일관 노력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공화국 정부는 앞으로도 쁠럭불가담운동의 숭고한 이념과 원칙을 변함없이 고수하고 운동의 통일‧단결과 강화‧발전, 운동 성원국들과의 친선‧협조 관계를 보다 확대해나가기 위해 자기의 사명과 임무를 다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suyoung07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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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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