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추석 연휴 한국철도공사 열차 이용객이 29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27일 한국철도공사에 따르면 추석특별수송기간이었던 지난 21~26일 6일간 철도 이용객은 총 292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12% 증가한 수치다.
이 기간 동안 KTX는 145만명(일 평균 24만명), 일반열차는 147만명(일 평균 25만명)이 이용했다. 특히 추석 당일인 지난 24일 정점을 찍어 이날 하루동안만 53만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레일은 지난해보다 열차 이용객이 증가한 이유가 △추석특별수송기간 열차 증편 △노쇼(No Show)방지를 위한 반환수수료 강화로 실수요자 이용 증가 △역대 최다 역귀성 상품 판매에 있다고 분석했다.
코레일은 추석특별수송기간 동안 KTX 145회, 일반열차 92회 증편을 포함해 평소보다 237회 늘어난 4294회 운행했다.
또 반환 수수료 강화로 인해 노쇼 비율은 지난해 추석(7.4%)의 절반 수준인 3.7%로 줄어들었다. 반환된 승차권의 90%는 다른 고객에게 재판매됐다.
역귀성 상품 판매 기한이 출발 2일 전에서 출발 당일까지로 늘어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이로 인해 전년 추석(1만5000명)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3만7000명이 이용하며 역대 최고 판매를 기록했다.
오영식 코레일 사장은 “열차를 이용해 고향을 찾아주신 고객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든든한 발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해 전 직원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anan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