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내년 2~3월 제3∙4인터넷은행 접수…신한·농협은행 파트너 물색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2월께 대주주 요건 명확화…6개월내 예비인가 계획
ICT기업 중 SKT 네이버 다우기술 넥슨 엔씨소프트 등 거론

[편집자] 이 기사는 9월 27일 오전 10시20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추가 인터넷전문은행을 내년 상반기 출범시키겠다”고 말하자 물밑 작업이 본격화하고 있다. 은행권에서는 신한은행, NH농협은행이 관심을 보이고 있고 ICT업체로는 SK텔레콤, 네이버, 다우기술, 인터파크 등이 도전에 나설 전망이다.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및 운영에 관한 특례법' 개정안이 최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금융위원회는  시행령을 개정한 후 ‘6개월내’ 2단계 인터넷전문은행 희망 사업자들로부터 인가 신청 접수와 예비인가를 내줄 계획이다. 

오는 12월은 돼야 논란이 됐던 대주주 요건을 시행령(대통령령)으로 명확히 할 수 있어, 인가 신청서 접수는 내년 2, 3월에 가능할 전망이다. 이후 예비인가 심사(3~4월)를 거쳐 예비인가(4~5월)가 나올 수 있다.

인터넷은행이 영업에 필요한 인력과 조직을 갖춘 뒤 신청하는 본인가(영업개시 시점)는 2020년 상반기 정도다. 1단계 사업자인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도 예비인가 이후 본인가 신청까지 1년이 걸렸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인가신청서 접수가 예상보다 늦어지는 이유는 특별법이 인터넷전문은행의 의결권 기준 대주주 지분을 최대 4%에서 34%로 완화해주면서도, 대주주 요건을 법률에서 정하지 않고 경제력 집중 영향과 정보통신기술(ICT) 자산비중 등을 감안해 시행령에서 규정하도록 해서다.

그 기준을 정하는 일은 금융위 몫이다. 최종구 위원장은 시행령 개정과 관련해 “(특별법) 취지 안에서 대기업의 사금고화 우려가 없도록 분명히 규정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금융시장의 가장 큰 궁금증인 인터넷전문은행 사업자 ‘심사기준’은 카카오뱅크, 케이뱅크와 차이가 있다. 이번에는 ‘플랫폼사업자, 핀테크업체’ 등 다양한 플레이어가 참여토록 유도키로 했다. 또 기존 인터넷은행의 영업추이, 소비자반응, 성장가능성도 심사기준에 넣었다. 주요 평가항목은 자본금 규모, 주주구성계획, 사업계획, 인력∙영업시설∙전산체계 및 물적 설비 등이다. 이중 사업계획 배점이 압도적으로 많다. 

1단계 인터넷전문은행은 은산분리 완화 이전이어서 전자금융사업자의 법적 자격을 주고 테스트베드(test bed) 성격이었다. 그래서 사업계획의 혁신성에 많은 점수를 줬다.

제3, 4인터넷전문은행의 후보자들은 특별법 시행령이 발표되는 연말부터 수면 위로 떠오를 전망이다. 반드시 포함되는 은행권에선 신한금융지주와 NH농협금융지주가 적극적이다. 신한금융은 1차 인가에 불참했으나, 인터넷전문은행의 사업모델을 설계한 조영서 전 베인앤컴퍼니 금융부문 대표를 디지털전략팀 본부장으로 영입하는 등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위성호 신한은행장도 비즈니스모델로 인터넷전문은행에 적극적이다. 농협금융은 주력 사업은행 디지털금융 부문을 설립하고 디지털금융 최고책임자(CDO)까지 뒀다. 

ICT기업은 인터넷전문은행을 할 만한 자산규모로 봤을 때 일부 통신사와 포털 및 게임업체로 좁혀진다. SKT, 네이버, 넷마블, 넥슨, 엔씨소프트 정도다. 1차 사업에 도전한 인터파크와 다우기술의 재도전도 예상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인터넷전문은행의 최소 자본금 규모가 1조원대(자산 10조원)는 돼야 정상적인 영업이 가능하다는 게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에서 확인됐다”면서 “이 정도 자본금을 낼 회사는 SKT나 네이버, 엔씨소프트 정도인데 SK는 재벌특혜 논란이 있고 네이버는 소극적이어서 적절한 ICT기업을 찾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hkj7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故 윤석화 문화훈장 추서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19일 오후 5시 30분에 고(故) 윤석화(향년 69세) 빈소를 방문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고(故) 윤석화의 빈소가 19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은 2022년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을 이어 왔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 2025.12.19 photo@newspim.com 아울러 정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로서 오랜 기간 한국 공연예술계 발전에 기여한 배우 윤석화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문화훈장 추서를 추진한다. 고 윤석화는 1975년에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이후 연극 뿐 아니라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 '마스터클래스', 뮤지컬 '명성황후'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폭 넓은 연기 영역을 보여주었고, 다수의 연극상·백상예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평가받아 왔다. 배우 활동과 더불어 연출가, 설치극장 '정미소' 대표로서도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하여 연극계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했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22:20
사진
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