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삼성전자, 3Q 최대 영업익 전망에도...고민 깊어진 스마트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영업익 17조원으로 역대 기록 경신...IM은 2.2조원 그쳐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전자가 올 3분기 17조원의 영업이익으로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다.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역대 최고였던 1분기 기록을 넘어섰지만 마냥 웃을 상황은 아니다. 스마트폰 사업이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어서다. 

삼성전자 영업이익 추이

2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IM(IT·모바일) 사업 부문의 3분기 영업이익은 2조2000억원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분기 대비 18%, 전년 동기 대비 33% 줄어든 수치다.

삼성전자에게 있어 스마트폰 사업은 반도체 다음으로 중요한 성장 축이다. 하지만 스마트폰 시장 성장이 점차 둔화되는데다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좋은 제품으로 무섭게 추격하는 중국 업체들의 등쌀에 좀처럼 기를 못 펴고 있는 상황이다. 세계 3대 스마트폰 제조사로 떠오른 화웨이 비롯해 오포 등 중국 기업들은 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삼성전자의 자리를 위협하는 중이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3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지난해 8340만대에서 올해 7560만대로 크게 줄었다.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9의 부진과 중국 기업들의 물량 공세가 발목을 잡은 탓이다.

삼성전자는 신기술을 갖춘 중저가폰 출시로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나 4분기에도 분위기 반전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증권가에 따르면 4분기 삼성전자 IM 부문 영업이익은 3분기보다 낮은 2조원 수준이다. 

삼성전자가 기선 제압을 위해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9를 한 달가량 일찍 출시했지만 대화면·멀티카메라로 무장한 경쟁사들도 잇따른 신제품 출시로 경쟁에 나서 상황은 녹록지 않다. 

북미 시장 강자 애플은 이달 갤럭시노트9보다 큰 화면의 아이폰XS맥스를 출시했으며 다음달 LG전자가 전면 2개, 후면 3개 등 총 5개의 카메라를 장착한 V40을, 화웨이가 역대 최대인 6.9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후면에 3개의 카메라를 탑재한 메이트20을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도 트리플(3), 쿼드(4) 카메라를 탑재한 중저가 라인업인 갤럭시A 시리즈 출시로 트렌드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전략이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 사업은 경쟁사의 신모델 출시 영향으로 프리미엄 제품 비중이 축소됨에 따라 부진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시장의 선두 자리를 놓치지 않기 위해 내년에는 다양한 변화를 꾀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S10(가제)부터 디자인과 라인업이 달라질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몇 년 동안 삼성전자는 S시리즈 모델에 엣지(화면의 측면이 구부러진 형태) 디자인을 적용하고 크기를 달리한 2가지 모델(S·S플러스)을 내놓았다. S10부터는 평평한 '플랫' 디자인을 재출시하고 종류도 S와 S플러스에 이어 애플의 보급형 라인업 아이폰XR처럼 S라이트(가제) 모델을 선보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또한 기존 형태와 완전히 다른 폴더블 스마트폰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폴더블 스마트폰은 오는 11월 미국에서 열리는 개발자회의에서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계속된 전략 모델의 부진으로 중저가 시장에도 경쟁력 높은 제품을 출시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바꿔가는 모양새"라며 "내년에는 새로운 방향성 제시를 위해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 등으로 차별화를 꾀하지만 단기간에 성과를 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故 윤석화 문화훈장 추서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19일 오후 5시 30분에 고(故) 윤석화(향년 69세) 빈소를 방문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고(故) 윤석화의 빈소가 19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은 2022년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을 이어 왔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 2025.12.19 photo@newspim.com 아울러 정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로서 오랜 기간 한국 공연예술계 발전에 기여한 배우 윤석화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문화훈장 추서를 추진한다. 고 윤석화는 1975년에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이후 연극 뿐 아니라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 '마스터클래스', 뮤지컬 '명성황후'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폭 넓은 연기 영역을 보여주었고, 다수의 연극상·백상예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평가받아 왔다. 배우 활동과 더불어 연출가, 설치극장 '정미소' 대표로서도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하여 연극계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했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22:20
사진
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