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칠레 피녜라 대통령과 회담..“비핵화 노력 지지해달라” 당부

기사입력 : 2018년09월27일 03:08

최종수정 : 2018년09월27일 03:08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제73차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세바스티안 피녜라 칠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관계 증진 방안과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문 대통령은 회담에서 최근 평양에서 열린 3차 남북정상회담 결과와 한반도 정세에 관해 설명하면서 “굉장히 중요한 하루 하루다”라면서 “비핵화를 위해 아직 갈 길이 많이 남았다. 우리 정부의 비핵화 노력을 칠레 정부가 지지해달라”고 당부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피녜라 대통령은 이에 대해 최근 한반도에서의 긍정적인 상황 변화를 끌어낸 한국 정부의 주도적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한국 정부의 한반도 정책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를 밝혔다.

양 정상은 또 경제협력을 한 단계 더 진전시키기 위해 한-칠레 FTA(자유무역협정) 개선협상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고 조속한 시일 내 한국이 태평양동맹(Pacific Alliance) 준회원국으로 가입할 수 있도록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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