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중국과 미국은 서로 경쟁할 수 있지만, 서로를 냉전 시대 사고방식으로 바라봐서는 안 된다고 이날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주장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26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왕이 외교부장은 이날 뉴욕에서 헨리 키신저 전 미 국무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중국과 미국이 제로섬 게임의 덫에 빠지는 것을 피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전날 왕이 외교부장은 미중 비즈니스위원회와 미중관계전국위원회 대표들이 모인 자리에서도 미국과 중국 간 대치는 양국 모두 잃는 것을 의미하며, 위협과 압박 속에서는 미국 정부와 대화를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 내에서 일부 세력이 미국이 무역과 안보 부문에 있어 중국을 근거 없이 몰아세우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중국에 대한 비난은 양국 관계 분위기에는 독이 될 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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